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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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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올인원 과정을 마치며
작성자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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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주요 학술 언어가 영어이다보니 아무래도 학부 때에 비해 영어 사용 빈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평생 영어에 자신이 있어본 적도 없고,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며 고통(...)받고 살았던 저에 비해 주변 동기들은 다들 영어가 꽤 편한 것 같았습니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거나, 짧게라도 교환학생이나 워홀을 경험하고 온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국내에서 단어 외우고 시험 문제를 푸는 식으로 영어공부를 해 온 사람이 스피킹이나 라이팅을 비슷하게 해내려고 하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 진학을 결심하게 되면서, 이제는 정말 영어를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공부를 할 생각이라면 적어도 기본적인 스피킹능력이 필요했습니다.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때마다 매번 진땀빼며 내용이 아니라 영어 표현과 발음을 연습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박코치 어학원을 소개받았습니다.

박코치 어학원에서는 독특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언어를 체화해야 한다는 말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영어를 해왔는데 제대로 의사표현 하나 못 하는 영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세월 동안 영미권에서 태어난 아이는 유창한 네이티브 스피커가 되어 있었겠지요. 아이가 영어를 배우듯 단어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많이 듣고 읽고 되든 안되든 계속 뱉아내면서 영어를 배우는 게 맞겠다 싶었습니다. 그 동안 큰 틀을 먼저 배우고 사이를 채워나가면서 빠르게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영어는 결국 언어인만큼 밑바닥부터 익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였습니다.

6개월 간 올인원 코스를 들으면서 혼자 영어를 공부한다고 했을 때도 지침을 삼을 수 있을만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았습니다. 그리고 뉴스와 드라마로 구성된 인풋용 토픽도 실생활과 많이 관련되어 있어 유용한 표현을 많이 익힐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피킹 다이어리를 하는 습관과 답답노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인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이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해야하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는 만큼 영어 공부하는 시간을 딱 정해서 내기가 힘든 상황인데, 스피킹 다이어리와 답답노트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한국어 화자로 발화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적절한 영어 표현을 생각해내게 된다는 점에서 영어를 실생활의 영역으로 끌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전에 함께 스터디를 했던 것도 좋았습니다. 혼자 어학원을 다녔다면 갖은 핑계를 대며 빠지다가 안 나오게 됐을 것 같은데, 다행히 좋은 트레이니들을 만나서 서로 격려하며 학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많이 남기는 하였지만 학원에 등록하기 전의 저와 비교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제 영어를 말할 때 덜덜 떨지도 않고, 한국어로 생각해낸 표현을 그대로 번역해서 말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영작을 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영어공부법을 체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학원을 다니면서 얻은 가장 긍정적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박코치어학원의 코치님들과 박코치님께 감사의 말슴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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