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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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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국비지원 연수 갑니다!
작성자
신지윤 (hellhell95)
조회
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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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인텐시브 토요일반 5개월이 끝나가는 볼트입니다!

사실 볼트는 영어 이름인데 사람들이 제 성이 볼이고 이름이 트인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토요일 웜업 인텐 조교를 하고 있어요. (ㅠㅠ그리고 매일 실수를 하죠..)

 

예전에 한 번 후기를 썼었는데 또 후기를 쓰게 되네요. 사실 6개월 과정을 다 끝내고 멋지게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노X 코치님한테 후기를 쓰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핳핳.. 또 학원에 대한 애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ㅎㅎ

박코치 영어학원이, 또 영어가 저에게 가져다 준 것들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가장 소중한 것은 ‘저 자신의 변화’입니다.

저는 한 번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할 때에도 그 폭이 한정되어 있었어요. 열심히 해서 영어를 잘 해서, 이런 것들에 도전해보겠다는 것 보다는, 그냥 아예 생각 자체를 안 하고 마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영어를 배우다보니까, 늘 영어를 잘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날마다 여기에 조금씩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어 뉴스가 들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것도. 영어로 학원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외국인이 내 말을 알아 듣는 것도 저에게는 신기하고 멋진 변화의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자연스레 그 전까지는 도전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저번 후기를 보셨다면(물론 지금 다시 읽어보니 정말 숨고 싶어요. 왜 그런 걸 썼는지 모르겠음..) 아실지도 모르겠는데 뜻밖의 토익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도 사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어요. 영어를 배우고, 너무 좋아하게 되니까 영어를 써볼 수 있는 기회에 점점 더 관심이 가는 것 자체도 신기했어요.

사람들을 모아서 실제로 학교에서 하는 영어 수업 대회(글로벌 교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어로 수업 계획안을 짜고 (사실 너무 힘들었어여..) 실제로 수업 시연을 영어로.. 하는 대회입니닼ㅋㅋ..) 에 겁도 없이 참가해보기도 하고. 학교에 지나가는 원어민 교수님 붙잡고 말 걸기도 하고(사실, 그 교수님은 독일인이셨다는 게 함정;;) 그런것들도요. 막상 학원 다니며 혼자 공부할 때는 이렇게 해서 느는 거 맞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기회 속에서 저 자신을 다시 바라보면서 정말 헛공부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영어 공부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음, 더 씬나는건 제가 미국을 가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2주 정도 비용을 지원 받아서 미국 대학교에 가서 수업도 듣고, 문화 체험도 하고 현지 초중고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수업도 해보는 연수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경쟁도 치열하고 해서 그냥 한 번 지원해봤는데 어학 점수나 학교에서 참가했던 대회, 영어 능력 자체를 좋게 평가받아서 뽑히게 되었습니다. 100% 메이드 인 코리아.. 인 제가 , 외국이라고 나가본 건 일본..? 뿐인 제가 짧게지만 미국도 갈 기회를 얻다니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박코치 어학원을 몰랐더라면 이런 기회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을 거예요.

영어는 기회라고들 말하죠. 그냥 전형적인 말이고, 그렇구나 하고 넘겼던 말이었는데, 정말 저에게 박코치 학원을 만난 것, 영어를 좋아하게 된 것은 변화의 시작이고 기회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었으면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원에서 얻는 에너지, 만나는 사람들, 매 순간순간이 너무너무 즐겁고 감사합니다. 사실 즐기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학원 생활을 할 수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해요. 매주 충북 청주시에서 버스 타고 고속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만큼 많은 것을 얻어 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정이 많이 든 것 같은 학원분들, 코치님들. 지치고 힘들 때마다 자극을 주는 분들과 훈련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행복해요! 요즘은 조교라고 막 챙겨주시는 분도 있는 것도 너무 고맙구. 학원 분들을 보면서 영어 공부하는 모습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자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점도 소중한 경험입니다.

아직도 사랑하는 인텐스파 미주씨 켈리언니, 애나언니, 제인언니, 졸업한 바니언니랑 멀리 캐나다에 있는 볼트 주인 유진언니도, 고향사람 패트릭 오빠, 늘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인텐스파 선배 여러분(특히 요즘도 보는 알렉스), 스터디그룹 멤버들!, 제 트레이너였고 트레이너이신 분들(인텐스파에서 조교하는 잭오빠ㅇㅇ 맨날 보면 신나게 인사해주는 에드워드님도! ㅋㅋ), 토요반 졸업하신 진짜 멋있는 해리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 그리고, 늘 많이 많이 챙겨주시는 부원장님(남코치님 사랑해요)을 비롯한 코치님들도 제 훈련의 원동력입니다. 이 후기 쓸 때 학원에 절하는 사진 찍어서 올리라고 했던 노아코치님도 감사드려요. 절하는 사진 찍었는데 첨부가 안되네요. 다음에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ㅋㅋㅋ.

아 노아코치님 블로그 진짜 좋아요. 훈련 방법에 대해 의문이 들 때나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 쭉 읽어보면 뭔가 놓쳤던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 힘이 나는 것 같은 글이예요. 솔직히 훈련이랑 리뷰를 하다보면 그 자체에 적응이 되어서 왜 이런 방식으로 훈련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없이 기계적으로 리뷰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저는 그랬고. 그렇게 되니까 점점 더 아 귀찮다..꼭 해야해? 이건 안해도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노아코치님 블로그 글을 프린트해놓고 자주 봐요. 그 때마다 역시 왜 이런 방식으로 해야하는지를 다시 보고 해이해지는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코치님은 저 맨날 괴롭히시고 놀리시고 매우 저를 힘들게 하시며 제 후기 같은 건 읽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정말 정말 잘 보구 있다고 후기를 빌어서 꼭 말하고 싶네요.

박코치 어학원에서 훈련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영어를 잘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시겠죠? 저는 훈련 기간도 짧고 아직 영어도 드라마에 나오는 브래드랑 랜디보다 못하는 것 같고 가야 할 길이 멀고 그렇지만 하나 자부할 수 있는 건 이 훈련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즐기려고 노력하면, 영어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것들. 어쩌면 새로운 기회와 변화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예요! 같이 훈련하시는 분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함께 끝까지 열심히 훈련했으면 좋겠어요

음. 글을 잘 못써서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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