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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대한 도전 영어 어렵지 않은...
작성자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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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코치님의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는 2년 전에 읽었을 때 흥분했지만 바로 뛰어들 수 없었다.
준비기간이 필요했다. (더 하고픈게 있어서 미루어 두었던게 맞을 것이다.)
좀 정리 된 올해 4월에 쌍코피 체험을 위해 박대어를 읽고 또 한번 흥분하고 쌍코피 체험을 하면서 영어뿐 아니라 또 다른 것도 얻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드디어 시작된 홍대리과정!!!
나를 영어의 세계로 이끌어 줄 거라 생각하고 시작하긴 했지만 만만치 않음을 느꼈었다.
아들 둘 키우는 것도 벅찬 내게 매일매일 체력적 한계를 넘어서야 할 만큼 좀 버거웠다.

코치콜과 스터디가 같이 있는 화요일이면 그 전날부터 우리 가족들은 숙제 노이로제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주말부터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처음엔 모든게 부담이었다. 한마디 뱉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 해서 준비해야 했는지 그리고 무서운 native call 받기 위해서 다양한 질문에 대한 준비를 했음에도 알아듣지 못해서 답변하기 어려웠고, 또다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그 악몽!

박코치님이 초반 강의시간에 박코치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은 공대생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끝내야 넘어가는 그런 사람은 잘 안 맞다고. 알고리즘처럼 풀어내려는 그런 사람들은 힘들어 한다고.
헐... 온라인이지만 일대일로 대하는 나로선 나에게 얘기하는 줄 알았다. "너말야" 이렇게....
맞다. 난 그런 사람이다. 공대생에 좀 제대로 이해가 되어야 넘어가는 그런 사람. 거기에 shy person, 말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주로 들어주는 편임을, 말 많이 하고 나면 스트레스 받는 성격에, 긴장하면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병까지 악조건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나랑 같이 사시는 분이 항상 " 너 참 영어하기 힘든 성격이라고"ㅜㅜ

그 뿐이 아니다. 그 동안 그런 문제점을 넘어서 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어! 어쩌면 나도 영어를 할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도달했던 적이 몇번 있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갔다가 그만두고(이유를 찾자면 다 이유가 있지만) 다시 시작하는 걸 반복 하다보니 항상 실력은 제자리인데 두려움은 몇 배로 커져가고 가끔은 알파벳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곤 했다. 별거아니야, 별거아니야를 수십번 되뇌여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두려움. 나에게 패배감만 주는, 내가 노력해도 가까워질수 없는 사이임을 종종 느끼다보니 그 두려움에 갇혀 살고 있는데 주위에서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영어를 배우는 큰아들 숙제도 봐줘야하고( native teacher와 상담해야 하는데 한번도 못 가봤다. 아빠만 보내고...) 거기다 둘째아들 친구 엄마는 American soldier(GI)이다. (유치원 오픈수업때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미군엄마 도와주고 싶었는데 말을 못해서 도와주지 못한게 계속 마음에 남는다.)
세상이 너 계속 영어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며 살래? 정복해 볼래? 하고 나에게 자꾸 시비거는 것 같은 그런 느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두려움 4개월만에 많이 넘어서고 있다. 완벽히 넘어섰다고는 할수 없다. 넘어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는 좀 들리기 시작한다. 좀 늦게... 마지막까지 듣고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면 원어민 수업에 문법수업까지 있다고 말해주는 담당코치님.. 나도 걱정이 되었지만 코치님도 걱정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멈추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간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나이기에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몰라도 무조건 가고 싶었다. 생각만은...)
그런데 종강을 남기고 걸려온 native call 받을땐 덜 떨리고, 별거 아니야, 괜찮아가 되더니 좀 이해도 되고 broken English든 콩글리쉬든 요즘은 무조건 던지고 볼만큼 많이 발전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하루도 빼먹지 않고 훈련하기로 했고, 그 약속은 지켰다. 제일 적게 한날은 추석날 20분에서 많이 한날은 7시간까지. native call 받고 열받아서 미친듯이 매달렸었다. 아들들도 버려둔 채로... 4시간이 넘어가면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힘든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많은 시간 훈련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최소한 400시간은 넘기기로. 그런데 계산해 보니 400시간이 좀 모자르다.

팔랑귀인 나!! 이 방법 저 방법 해봤지만 박코치 스타일이 가장 빠르고 체계적임을 느낀다.(어떤 방법이든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가든 끝까지 따라가기만 하면 영어로 말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다. 끌려가든, 발 맞추어가든, 기뻐서 뛰어가든, 가기만하면 분명 영어의 세계로 데려다 줄것이라 믿는다. 난? 끌려가고 있는 중이다. 질질~~~ 아픔을 참아가며 내가 손을 놓기만 하면 좀 쉴수 있을텐데... 그 후엔 평생 후회하면서 살겠지.... 아니면 하다가 쓰러져 죽을 때까지 가보거나.... 죽는건 매한가지인데 분명 후자이지라고 매일 되뇌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실 갈 곳이 없다. 박코치님도 안되면 외국에다 버려야 한다. 영어로 말할 때까지 오지마 하고 말이다.

강의 들으면서 신기했던게 native call 받고 두려움에 떨면서 박코치님 강의를 듣는데 심장이 멎는줄 알았었다. 내마음을 알고 있어서 너무 놀랐었다. 그리고 의심하지 말고 쭉~~ 계속 가라고...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충격! 그 자체였다.. 오래전에 찍은 비디오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읽는단 말이야? 그랬는데 코치님이 중반정도 되면 보통 사람들은 그런 의심을 갖게 된다고 그 때쯤 느끼는 것이라고. 지나고보니 다행히 나도 평범함에 속한 거였구나이다.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목소리 작은 내게 권오성코치님이 자꾸 크게 소리치라 하셔서 새벽에도 늦은 밤에도 미친듯이 소리 질렀다. 우리 가족들의 강한 항의를 받을때면 웬지 모를 쾌감을 느꼈었다. 다른 집에서 항의하겠다고 조용히 좀 하라는 가족들의 원성을 들을 때마다 "알겠어" 그리고 또 소리지르고 미친듯이 노래 따라 부르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팝송을 좋아한다. 특히 5살짜리 작은 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Anyone of us" 듣자. 몇번인지도 다 기억한다.
엄마가 기억을 못하면 몇번이라고 번호도 말해주고 노래 부르면서 이건 무슨 뜻이냐고 알려주면 만화에서 봤던 걸 연계해서 그럼 그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참 뿌듯하다. "r" 발음이나 어려운 발음 아직도 혀위치를 생각해야 찾지만 말할 때마다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엄마 나 언제 스마(r)트 폰 사줄거야" 그런다. 어찌나 웃기고 귀여운지... 엄마가 공부만 한다고 가장 많은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작은 아들! 엄마가 하는걸 가장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특히 미션과 녹음 과제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두가지가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중심축이었던 것 같다.
어렸을때 배웠던 에델바이스!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며 아직도 부를수 있다. (아마 중학교때 배웠던것 같으니까 벌써 20년도 훨씬 넘은 지금도) 미션하면서 많이 반복하다보면 잊혀지지 않는 게 많이 있는것 같다. 팝송미션은 가사외우기도 힘들었었는데 지금까지도 뚜렷이 기억이 난다. 어찌나 불러댔던지 아이들도 따라 부르고 그 노래를 모르던 남편조차도 이제는 나도 외우겠다고 할 정도로 많이 하게 되서 아마도 머리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줄 것이다.


홍대리과정이 끝난 지금 가장 크게 얻은게 있다면 그리 쫓아 다녔건만 날 외면하기만 하던 그분이(영어) 이제 나에게 가끔이지만 미소도 지어주고 친한 척도 해주고 그리도 두려움에 떨던 내가 이제는 내가 먼저 손을 내민다. 나에게 좀 와줄래~~

운전하면서 AFKN을 먼저 틀어 놓기도 하고 이해하던지 못하던지.( 거의 이해 못하지만 가끔 문장 전체가 이해되면 아주 신나서 죽는다 ㅋㅋ) 라디오쇼(love FM)같은 곳의 진행자의 경쾌한 intonation이 좋고 좀 익숙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좀 이해가 되서 같이 웃을수 있으면 더 좋고.~~ 아직도 스펠링도 기억이 안나서 멍할때도 있고, 문장쓰기는 아직도 어렵지만 어딜가든 핸드폰이나 카오디오에서 나오는 영어가 내 귓가에 머물러도 머리가 아프기 보단 좀더 들어 보려고 같이 웃어 보려고 노력하는 날 발견하는게 너무 즐겁다.

그리고 분명 온라인 강의의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도 쉬었다 갈수도 있다는 점
단점은 모든 상황을 내가 컨트롤 해야 한다는 것. 물론 일주일에 두번 코치님의 전화가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게 이끌어주지만 매일매일 잡아 줄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나를 더 잘 통제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 서버가 말썽이라 재생이 잘 안 될 때가 있다는 것 ....(처음에 알고 있으면 괜찮은데 모르고 접하면 좀 많~~이 당황스럽다. 박코치님과 코치님들의 열정을 시스템이 따라가 주질 못 하는 것 같다.)

홍대리를 시작하기 전 꼭 쌍코피 체험을 먼저 체험하라고 권하고 싶다.
박코치님의 책을 읽고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는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하다가 그만두면 두려움만 커지니까....
그리고 관리형 추천!!. 처음에 다른 걸 해보려다가 안되겠다 싶어 관리형으로 택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다. 혼자서 했더라만 300페이지가 넘는 책을 4개월안에 내 머리속에 집어 넣을 수있었을까? 노노~~
그리고 비디오에서 발음 하는 걸 듣는 것과 전화로 직접 듣는 건 좀 다르다. 전화 받을 때마다 감동이다. 끝까지 잘 따라가면 코치님처럼 되는건가? 그런 마음이 자연적으로 들어주신다. 그리고 코치님이 틀려서 콕콕 찝어주는 그런 단어나 문장들은 연습하다보면 나중에 오히려 더 잘 될 때가 있다. 지적해준 단어는 나올 때마다 생각이 난다. 이거 발음이 잘 안된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홍과장에서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면서 기다리고 있지만 멈출 생각은 없다. 이번엔 꼭 두려움을 넘어서고 싶다. 간절히~~~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뀌어 혼자 좋아서 죽느라 입을 담을 수 없는 날을 상상하며....상상하던 일이 나에게 현실로 와줄 것이라 믿으며....

박코치님을 비롯해서 강의해주신 모든 코치님들 감사합니다. 강의 하시느라 목이 아픈 것도 보이고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려는 것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Specially cute guy coach Kade! Thanks!
I skipped your class at first. Because I had native's recoding file. But later, I met you 2 or 3 times a week .
Thanks to Kade, I am trying to get over the fear of foreigner. Now you are familiar to me a little.

그리고 언제나 바빠서 숨쉬기도 힘들어 보이지만 좀 더 도와주고파 하는 우리 은아 코치님... 마음대로 되어가지 않을 때 무턱대고 매달리는 제게 따뜻한 글로 위로해주신 정유철 코치님 감사합니다.

홍부장 끝내고 멋진 후기를 쓰는것만 상상하고 있었는데 홍대리과정 끝나고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는데 후기를 쓰려니 어색하네요..

끝까지 끝내고 더 멋진 후기를 꼭~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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