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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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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일 998시간을 보내고
작성자
정석주 (santachung)
조회
30,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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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의 훈련도 끝났고, 시간도 거의 1000시간을 채웠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공부 해 왔던 것을 정리 해 보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제부터 스피드업 클래스에서는 트레이니로, 올인원에서는 트레이너로 공부하게 되었다. 아직 공부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이것은 결코 성공담이라 할 수는 없다. 다만 시작 때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자평을 할 수는 있다. 그저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을 뿐이다.
 
1. 웜업이 끝날 쯤 해서, 수업 시간에 앉는 자리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치님들과 눈이 잘 마주 치고, 코치님들의 입모양이 잘 보이고, 프로젝터 화면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운데 줄 세 번째 정도가 가장 적당한 자리였다. 웜업 때 몇 번 자리를 옮기면서 시도해 봤을 때, 그 지점이 가장 집중력이 좋고 편안하였다. 그래서 인텐 6개월은 계속 그 자리를 고수하였다.
2. 자신이 영어를 좀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박코치 어학원에서는 웜업과정 4개월 전체를 꼭 수강하라고 하고 싶다. 대개의 학원에서는 상담을 해서 자기 '수준에 맞는 등급'을 찾아 강의를 듣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런 줄로 알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다. 여기에서는 강의에 수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한 바로는, 웜업이라 해서 인텐보다 단어 수준이 낮거나 어휘가 적지 않고, 인텐이라 해서 웜업보다 대단한 뭐가 있는 것이 아니다. 토픽 분량이 좀 많기 하지만 본질과는 상관 없다. 그저 따라하다 보면 인텐이 되어 자기 수준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텐 과정이 마치 고급과정처럼 생각 될 뿐이다. (이렇게 말하면 훈련소의  경영방침과 배치되는지 모르겠다).
3. 오프라인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꼭 들어 보라 하고 싶다. 돈도 더 들고 시간도 더 들여야 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 패키지는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그 중에서 '파워업' (50분이 채 안된다) 강의는 빼 먹지 말고 들어야 한다. 원어민이 오프라인 강좌를 보충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리뷰가 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인텐 수업듣는 사람이라면 원어민 강의가 어려워서 못듣는다는 얘기는 안 나올 것이다. 설사 그렇더라 하더라도 그런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4. 각 장마다 토픽에 나오는 숙어나 단어를 이용하여 5개의 문장을 만들(pattern practice) 어야 한다. 그럴 때, 뉴스 하나를 골라 그 내용을 응용해서 다섯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CNN, AP, BBC, FOX. KOREA HERALD. KOREA TIMES 등의 인터넷 홈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 하나를 찾아 토픽의 숙어들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수 있도록 MODIFY 한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나는 두시간이 넘게 걸 렸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문장에 자기신변 얘기들 만 늘어 놓기 보다는, 국내 국제 이슈를 취급하면 시야도 넓힐수 있고 어휘도 많이 늘게 된다.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는 것이다. 
5. 훈련소의 새 책을 받으면, 한 권을 다 훑어 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파악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몇개는 찾아 본다. 내일 할 수업은 예습을 꼭 해 가라고 권한다. 여기서는 예습해 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들 바쁘기 때문에 그런 말 해 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고, 거기에 프리뷰보다는 리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나는 온라인에서 박코치님과 남코치님이 하는 본문 강의 (20~30분 정도다)를 꼭 듣고 참석했다. 뉴스도 남코치님이 하라는 대로 온라인에서 따라 적어본다(받아쓰기). 예습한다 해서 절대 본 강의에 재미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수업시간에 시간이 안 가 지겹다는 생각이 든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본강의의 이해도를 높이려면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지금까지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적어 보았다. 이런 얘기는 처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영어 고수들이 많은 우리 훈련소에서 이런 나의 조그마한 경험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적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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