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스피킹(1월~7월)을 졸업한 개리입니다 ㅎㅎ
워낙에 글재주가 형편없어 여러분들 앞에 무엇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2주 넘게 미루고 미룬 후기를 지금 쓰게 되네요ㅠㅠ
작년 겨울 군대에서 대대장님께서 보여주신 한국 영어교육의 모순에 대한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진짜 영어, 원어민과 듣고 말할 수 있는 영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항상 영어때문에 제 학창시절과 입시에 발목이 잡혀 한(?)이 들려 있었는데
전역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16년은 정말 영어를 말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스피킹학원을 찾다가 우연히 박코치어학원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렇게 1월부터 웜업 스파르타(현 구스애그)로 제 영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학원은 자칫 미친(;;)듯 보이는 기합(발음과 듣기를 향상시키는 훈련)과 한국인에게는 쥐약인 액션과 표정으로 영어를 체화하는 이상하고도 생소한 방법으로 훈련생들을 위협(;;)하는데요 ㅎㅎ
저도 물론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처음에 부끄럽고 하기 싫었습니다..ㅎㅎ하지만 학원의 선배들과 이 학원을 소개해주신 분들의 영어 실력과 그로인한 그들 인생의 지각 변동이 저로 하여금 소리를 지르고, 액션과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끔 도왔습니다.
인탠시브 첫달(현 구슬링)에는 또다른 이상한 그룹액티비티로 당황스러웠습니다. 영어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신문을 쓰며, 영화도 만들고, 심지어 강남역에서 원어민과 함께 런닝맨 게임을 진행했습니다...힘들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고 너무 웃겨서 그런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긴 어디서 영어로 신문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런닝맨 게임을 뛰겠습니까? ㅋㅋㅋ
그렇다 해도 영어란 결국 노력의 산물이고 끝이 없기 때문인지 곧바로 유창한 결과물을 보기에는 아직 시기 상조였습니다. 끊임없는 리뷰와 배웠던 표현들을 의식적으로 쓰려고 하는 그러한 노력들이 수반되지 아니하면 결코 입이 트이지않았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박코치님께서 말씀하신 700시간의 임계점에 다다를 때까지 인내해야 했습니다. 또한 단계별 리뷰방법은 제가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습니다. 감정을 넣어 드라마를 훈련하다보면 장말 그 상황에서 배운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입밖으로 나왔고, CT로 뉴스를 리뷰하면서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원어민과의 수업 및 대화에서 100%는 아니어도 대부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돕는 학원의 시설 및 시스템 역시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 영어만 사용하는 엄격하고도 당연한 룰속에서 모든 수업과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법칙,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를 써야하는 심플하면서도 당연한 룰이지만, 제가 지금껏 다녔던, 들어본 학원중 오직 박코치 어학원에서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치님들의 혼과 사명감 깊은 수업은 저로 하여금 감동과 신뢰와 함께 훈련에 임하도록 도왔습니다. 박코치님, 남코치님, 해나코치님, 어썸코치님, JD코치님, 닉 코치님, 노아 코치님, 데이먼 코치님 모두 확신과 열정에 찬 수업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ㅎㅎ
졸업을 앞두고 아무 생각 없이 OPIc테스트를 봤습니다. 정말 OPIc의 O자도 모르고 그냥 본 시험이었고 첫 시험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만 학원에서 친구들과 아웃풋(영어로 하고싶은 말을 내뱉는 훈련)하듯이 그냥 편하게 얘기하고 왔습니다. 결과는 IH, 탑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높은 점수이기에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 어려 취업과는 그래도 거리가 있지만 저는 영어를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고 정말로 길이나 음식점에서 외국인을 만나 어떠한 상황에도 대화를 끊지 않고 이어가며 외국에 갔다온게 아니냐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게 자칫 자랑처럼 들릴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와 함께 훈련한 모든 친구들에게는 자랑이 아닌 당연하고도 평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끝이 없는 영어의 길이 부담과 절망이 아닌 해볼만 한도전,The challenge that I can make soon이 되었습니다.ㅎㅎ그 때까지 Just Go for It하며 여러분들의 훈련과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