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개월 동안 겪어 본 결과,
영어환경이 200%가 아니라 400% 이었습니다.ㅋㅋ
여러분 죄송합니다. 놀라셨죠?ㅋ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어학연수 과정 11기 졸업생 원영하 라고 하는 것 보다
이번 달(12월) 교재에 실린 남자 원영하 라고 수식 하는 게 더 괜찮네요ㅋㅋ
교재에 나왔다고 계속 언급 하는 것이 조금 재수 없어 보여도
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추하게 보이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전 계속 저를 알리 겠습니다.ㅋㅋ
이미 몇몇 분의 교재에 제 싸인도 해 드렸으니까요ㅋ
기왕 클릭 하신거 한 번 읽어 보고 가세요.
여러분께 정말 꼭 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12년 간 야구선수로 살아 오면서
학교에서 영어 수업 받아 본 적 없는 제가
바로 이 곳, 박코치 어학원에서 6개월간 경험 했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첫사랑을 걸고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자, 시작 합니다.
박코치 국내어학연수 과정 첫 날.
첫 시간 부터 난관에 부딪칩니다.
신상 명세를 기록 해야 하는 데
Female 이랑 Male이 헛갈립니다.
남성, 여성인건 알겠는데,,,,뭐가 뭐였는지는….
핸드폰 사전 검색 때려서 겨우 위기 탈출.
여기서 잠깐,
간혹 이런 분 들 있잖아요,
"나는 ABC밖에 못한다, Hi 밖에 말할 줄 모른다..단어를 모른다. 등등..."
이제 거짓말 좀 그만 하세요.
저는 말 입니다,
문장 중간에 왜 that, who, which 이런 것들이 왜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고요,
We’re told 라는 문장 이랑 I wasn’t invited 라는 문장을 보고 나서,
" 아니 왜 be 동사 다음에 told, invited (past participle)가 있는 지 이해가 안 됐었고,
문장 중간에 whether가 껴있는 걸 보고 "날씨가 뭐 어쨌다는 거지?"
저는 'whether'가 '날씨(weather)' 인 줄 알았습니다.
올해 3월에 이랬던 제가
지금은 트레이너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문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왈가왈부 하는 것을 들을 수가 있는 데요,
저는 국내 어학연수 과정 전까지 문법 같은거 배운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에게 문법을 몇몇 틀리게 말해도,
문법을 모르다 보니 이상하게도 저는 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대충 거의 다 이해가 됐었어요.
하지만, 상대방이 말 할때, 문법이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 볼까요?
Are you understand?
Do you ok?
위의 두 문장을 보시면, 뭔가 이상하죠? 근데 문법은 틀렸지만 이해는 되시죠?
어학연수과정 초기에 저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저렇게 말했습니다.
근데 엄청 신기 한 것은
점점 훈련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 갈수록(아마 700반 막바지 쯤)
누군가 나에게 말할 때,
내가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이 사람이 말할 때, 어느 부분이 문법적으로 틀렸는 지
저도 모르게 느껴 지더라고요. 시제, 인칭 등 뭔가 틀리게 말했을 때,
귀에서 딱 거슬리는 느낌?
아, 진짜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결론은 문법 공부는 나중에 하세요..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 태어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라고
완벽한 문장을 말 할순 없잖아요.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머릿속에서 문법 생각 해서 말하지 말고,
그냥 단어, 동사 막 내 뱉으세요.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계속 훈련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뭔가 딱딱 맞아 떨어져요, 그때 부터 당신의 입은 멈추지 않습니다.
저 또한 입에서 문장이 안 나와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마음으로
달랑 단어만 내 뱉었었고, 그때 마다
엄청 답답하고 쪽팔리고 창피 했었지만,
단어 하나 내 뱉었던 것이 나중에는 덩어리가 되고, 그 다음에는 문장이 되더라고요.
결국에는 답답해서 그냥 막 내 뱉었었던
" Are you understand? " 라는 틀린 문장이
훈련을 하다 보니" Do you understand?" 라고 말하게 되었고,
그 다음 " Does he understand?" 그 다음 Didn't he understand, did he?
나중에는 " I can't tell you whether she understood or not. " 등등
위의 문장들 처럼 저렇게 저도 모르게 문장을 응용 해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로 입이 뚫리면서, 이때 부터 뭔가 확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에서 정확한 문장이
만들어 질 때 까지 생각 한 다음, 말로 내뱉지 말고,
그냥 틀려도 막 내 뱉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 아,, 내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럼 그 다음 그 문장을 말로 내 뱉으면서 고쳐 나가면 됩니다.
실패를 줄이면서 고쳐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이렇게 생각 해 보니,
훈련소에서 문법도 훈련 했었네요, 박코치 영어 방식으로 말이죠.
솔직히 말씀 드리면,
집중과정 훈련생 일 때, 가끔 이런 생각을 했었죠.
"내가 훈련하고 있는 이 영어, 한국 사람들끼리 영어로 대화 할 때만 통하는 거 아닐까?" 라는 우려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어학연수 과정 총 6개월의 기간 중,
4개월(700반) 후에 잠시 과정을 중단하고, 한 달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내가 여기서 훈련 한, 이 영어가 진짜 제대로 배운건지
외국인에게 확인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여행 한 달간 대박 이었습니다.
발음이 좋다, 얼마나 해외에서 살았냐 등등
이런 얘기는 뭐 박코치 어학원 훈련생들에게는 진부한 표현이니 접어 두고,
하나 예를 들면,
여행 중에 만난
캘리포니아에 사는 어떤 미국인은 저에게 의대생 이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왜 나면 건강과 관련 된 여러 뉴스 토픽들을 섞어서 막 술술 뱉어 버렸거든요ㅋ
거기에다가 Mayo clinic에서 나온 연구 중에 이런 게 있다라고 말하니까
그 미국인이 저한테 “어떻게 네가 Mayo Clinic을 알고 있냐?ㅋ” 라고 말하면서
결국에는 저에게 의대생이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래서 "응 나 의대생 맞아" 라고 대답 했습니다ㅋㅋ
가끔 거짓말도 하면서 살아야 재밌죠ㅋ
(인생이 너무 정직하면 재미없어요.)
제가 지금 특출나게 남 보다 영어 실력이 월등 하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국내어학연수 과정 전 과 후는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6개월 간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서,
나 처럼 배운 거 하나 없는 사람도 이렇게 까지 영어를 할 수 있구나 라고.
아마 대 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제 실력을 보고, 겨우 그 정도 가지고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박코치 국내 어학 연수 과정 전 과 후를 비교 했을 때,
전 정말 대단 합니다.
같이 어렸을 때 부터 운동 했던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이
제 졸업 연설 동영상(//www.youtube.com/watch?v=pQfhXdEamos)을 보고 나서 하나 같이 똑 같은 말을 합니다.
"너 진짜 대단하다" 라고.
그때 마다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대단 한게 아니라 이 소리영어가 대단 한 것 같아" 라고.
저도 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재수강만 한다면.......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 졌기에 여기서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6개월간 이른 새벽 마다 도시락 챙겨 주신 우리 엄마 고맙습니다.
먹성 심하게 좋은 아들 놈,
저녁 때까지 배고플 까봐 항상 반찬 5가지 넘게 싸주신 우리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