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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자신없던 과목~~영어 하지만 온라인 훈련을 만나고...
작성자
백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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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코치소리영어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신문광고를 통해서였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신문을 뒤적이던 나의 눈에 확 들어온 것은영어천재가 된 홍대리책이었다. 그날 난 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다 단숨에 빠져 읽었고박코치 기적의 영어학습법은 나를 바로 영어훈련에 돌입할 수 있게 만든 책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일에 쏟았던 열정이나 시간을 그냥 낭비하긴 내 인생이 너무 무의미한 게 아닌가 고민하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돌아보면 학창시절 가장 재밌던 과목이 영어였다)이 내 인생에 굉장히 의미 있을 거란 생각을 늘 하고 있다가 알게 된 터라 갈증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바로 카페에 가입을 했고 강의를 신청해서 듣다보니 처음엔 정말 너무나 간단한 단어도 받아 적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너무나 한심했고 그것은 훈련이 안된 결과라는 박코치님 말씀에 용기도 많이 얻으면서 하루하루 훈련했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 등교하면 난 집안청소와 설거지는 잠시 미루고 교재를 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컴퓨터 앞으로 향한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지만 속이 꽉 찬 박코치님의 잔소리(?)는 내게도 참 재미있었다. 하루 하루 열심히 듣고 또 주기적으로 복습을 하면서 아웃풋을 꼭 하라는 코치님 말씀을 무시하고 있다가, 작은아이 학교에서 원어민이 진행하는 수업이 있다길래 등록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 씩 갔지만 정말 머릿속에 희미하게 맴돌기만 할 뿐 내입에서 나오는 것은 한 단어였다. 난 학교에서 오면 더 열심히 강의를 들었고 아주 조금씩이지만 늘고 있는 나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학교의 수업도 학생들 방학이면 강의가 없어져서, 매일 나오는 나를 포함한 다섯 명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공부를 하자고 내가 제안했다. 박코치식 스터디처럼 진행이 되면 좋으련만 그 엄마들은 나처럼 훈련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중학교 수준의 영어책을 구입하여 한 타픽을 공부해서 해석보고 영어문장만들기와 단어시험정도의 스터디만으로 만족하였다. 그래도 난 나가서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노력을 하였고 그 덕분으로 지금은 문장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다시 원어민 강의가 개설이 되었다. 작년에는 미국분이었고 천천이 얘기했었다면 올해 새로 오신 분은 캐나다분인데 미국발음과 약간 다른 듯 느껴지면서 말이 무척 빠른 편이다.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알아듣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얼굴에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웃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난 조금씩 더 알아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들면서 또 다시 박코치온라인훈련소로 향한다.

 

 

 

  요즘 훈련할 때 시트콤에서 쉬운 건 귀에 팍 꽂히지만 어렵고 빠른 건 건 그냥 확 지나가 버리긴 한다. 그럴 때는 좌절하기도 하지만... 아직 훈련이 덜 되었을 뿐이야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어디선가 듣고 외웠던 문장이 또다시 귀에 확 꽂혔을 때 그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한다.

 

 

 

  사실 뉴스 훈련하는 날은 살짝 흥분도 된다. 쉬운 단어도 다 못 받아 적던 내가 받아쓰기하라고 문장을 여러 번 들려주면 어떤 문장은 세 번 정도 듣고 의미파악이 된다. 그리고 뉴스 한 타픽에 못 적는 단어가 10개 미만이다. 참 커다란 발전이다. 물론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들인 노력만큼 분명히 성과가 있을 거란 걸 믿고 있다.

 

 

 

  사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지만 훈련해 오면서 이 길이 맞는 것 같긴 한데 내가 지금 가는 이 길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늘고 있긴 한거야 하며(분명히 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의구심이 들 때는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지금 여기서 놓는다면 지금껏 온 길이 너무 아까워 절대로 놓을 순 없다. 나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3인 아들은 엄마 공부하는 모습보고 엄지손가락을 치겨 들며 엄마 멋있다고 하고, 3인 딸은 엄마에게 자극받아 공부가 너무 재밌다고 하니 이젠 앞으로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11월까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적어도 그때까진 아니 원어민 말을 자연스레 알아들을 수 있을 때까지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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