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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어뿐 아니라 이리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또 어디 있을까요?..
작성자
삐삐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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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10개월차에 접어드는 한 수강생입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글을 써도 될랑가 싶은 어설픈 실력이지만, 요 근래 몇몇 분들의 고민을 들어주다가

고민하고 계신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1000시간을 채운다는 것은, 마치 와우 만렙을 찍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와우라는 게임은 모두들 아실거에요. World of warcraft online 으로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죠.

그리고 게임을 조금 해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다.'

잠도 포기하고 게임하던 시절이 이렇게 도움(?)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정말 적합한 비유가 있어요.

'영어는 천시간부터 시작이다.'

왜 와우라는 게임이 만렙부터 시작이다, 라는 말을 듣는지 아시련지요.

만렙을 찍으면 그때부터 자신의 성향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동안 쌓아왔던 능력치들을 재 분배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성장시킬지를 만렙 이후에 결정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렙을 찍으면, 그동안 해왔던 게임은 '0'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그.때.부.터.가 와우라는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인거죠.

'천 시간을 채운다는 것'은

그동안 내가 해왔던 영어가 '0'으로 수렴하면서, 앞으로 나의 영어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박코치 시스템에 익숙해지신 몇몇의 분들은 (약 2~3개월정도 수강하신 분들)

다음달 스케쥴을 어떻게 짜야하나 고민들 많이 하시잖아요.

트레이너를 시작해볼까.....GIU를 들어볼까, 연설반을 들어볼까, 영화를 들어볼까...

아니면 실용성있는 TOEIC에 도전해 볼까, 코치님이 자주 언급하시는 TEPS나 쳐볼까....

특히나 조금 답답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GIU에 대한 고민입니다.

많은 분들이 GIU 스터디에 대해서는 큰 고민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물론 코치님은 GIU 스터디를 권장하시는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문법에 관한 공부를 하면 더 헷갈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리고 일상 대화에서 문법은 전혀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많구요.

GIU 트레이너를 다섯달째 하고 있는 제가 하고싶은 말은.

GIU가 땡기면 GIU를 하시고, 연설이 떙기면 연설을 하시고, 기본2반을 더 하시고 싶으면 하시고 기본3반을 하시고 싶으면 하세요!!

It doen't matter What you are ganna do!! All you have to do is just keep training with coach park!!

박코치 시스템과 함께라면 무얼 하시든 권장하고 싶은 바입니다.

GIU를 추천하면서 말을 덧붙이자면,

GIU도 발음교정 문장암기의 연장선으로 생각하시고 스터디를 하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Grammar in USE 잖아요. 실생활에 바로 응용할만한 주옥같은 문장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리고 문장구조들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문장구조에 친숙해지기에 최적화된 교재인거죠.



덧붙여 기본 2반 스터디 암기확인을 한글 스크립트로 하냐, 치딩노트를 보면서 하냐..어제꺼를 스터디 시간에 하냐, 이틀전 꺼를 하냐...

이런 고민들은 정말 비빔면을 오른쪽으로 비비냐 왼쪽으로 비비냐 차이 아닐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영어에 노출되어 1000시간을 채우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코치님이 말씀하시죠. Shut up! and follow me!


정말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일단 1000시간을 채워보시라니깐요.

모든 것이 0으로 수렴되고 여러분 영어의 진로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그 시기를 만나셔야 한다는 겁니다.

(혹시 반론의 여지가 우려되어 추가적인 말을 붙이자면 자신의 영어공부방법은 자신이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얘기한 겁니다.

트레이너가 백날 이게 좋다 뭐가 좋다 말해도 결국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얘기를 하고싶은 거에요...)



사실 제가 1000시간 체크표를 매번 체크하면서 공부한것은 아니라고 일단 말씀드리구요.

그리고 몇분은 1000시간을 채워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 훈련 첫달에는 do동사랑 be동사도 구분 못하던 - 제가 천 시간을 채운 후 느낀 변화를 적어보자면,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열심히 외우던 스크립트가 약간 구조감(?)있게 보이기 시작하고,

GIU 문장암기 속도가 빨라지고, 무턱대고 외우던 연설문이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며 듣게 되고....

아무튼 정말 피부로 느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영어에 자신감이 붙고 더욱 재미있어지더라구요.



덧붙여, 1000시간을 채우는 것 외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꼭 트레이너를 하시라는 거에요.

훈련 세 달째, 몇몇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를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첫 스터디를 마치고 눈물로 밤을 지새웠었죠.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요..

그래서 스터디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집에 있는 짐승들을 앉혀놓고 스터디 진행 대본을 써서 액팅을 시작했습니다.

가끔 Free talking 시간에 못알아듣고 버벅대기도 했지만, 트레이너의 역할을 항상 다시 생각했습니다.

트레이너는 선생님이 아니죠. 선생님역할까지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트레이너의 역할은 트레이니의 최선을 끌어내는 거라고 저희 헬스장 GX 프로그램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동작 설명 - 동작 후의 느낌 설명 - 동기부여>

그 점을 항상 염두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상실했을 때는 몇번이고 트레이너의 역할을 상기했습니다.

또한 Brian Tracy의 연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I like myself! I like myself! 요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단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되면, 스터디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집중도도 훨씬 높고, 슬럼프를 극복하기도 수월합니다.

(아마도 책임감 때문이겠죠-)

그리고 나혼자 하는 공부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줘야하는 의무가 있기에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 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박코치 시스템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한 연구를 하게됩니다.

결국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가장 큰 도움을 얻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에 상응한 KARMA를 얻게 됩니다.



학교도 휴학하고 10개월동안 소리영어훈련소에 죽순이로 임하면서, (한때는 벅순이) 정말 좋은분들을 너무 많이 만났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시는 멋진 분들이 항상 제 인생의 자극제가 되었고,

박코치님의 매일 아침 따뜻한 훈계로 인생의 태도 자체를 바꿀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일 매일매일 쩔어서 공부하다가 금요일은 방학이라며 GIU 멤버들 10명이서 우르르 홍대로 가면서도...

이 고질병 박코치앓이...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내 영어로 대화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했구요.

작년에 있었던 액팅 콘테스트에서 '따뜻한 팀'이란 칭호를 얻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홀로 기타치며 노래도 불러보고요.

토요일 비공식 기본2반 스터디를 만들어 모든 타픽을 다 소화하고는 다들 지쳐서 맛있는거 먹어야 한다며 맛집들도 기웃거리고..

그 시절 기타치며 부르던 Our last summer.. (이 노래 들으면 작년 여름생각밖에 안납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비공식 팝송스터디에서 열심히 캐롤을 외우던 기억도 나고...솔로들 모여서 술잔도 기울이구요..ㅎㅎ



정말 영어뿐 아니라 이리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또 어디 있을까요?..



사실 이제 곧 복학이라 다시는 이런 시간을 누릴 수 없기에 아쉬워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이 글에 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게 되네요.

정말 원없이 공부하던 지난 10개월을 회상하며...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고민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쿵푸팬더에 이런 대사가 있지요.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ve that it's special."

코치님을 믿고 따라서 트레이닝 하시고, 트레이너를 하고, 연구를 하고, 천시간을 채우시면.

그때가 바로 영어에 대한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할 때에요.

그게 토익이건, 텝스건, 토플이건...말이죠.



제가 이 긴글에 적은 내용들은 사실 코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을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 것 뿐이에요.

추가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넣은 거구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저에게 남은 2월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후회없이 살 것이라 다짐하며.

이상 10개월 수강생의 조심스런 훈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쌍.코.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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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1)

유희순2011-07-28
잘 보았습니다..1000시간을 열심히 채워보고 싶은 의욕을 주는 글입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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