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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사랑하는 박코치님! -익명의 훈련생
작성자
기적처럼 입터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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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러가기 --> //cafe.daum.net/parkcoach/JCYL/270

Dear. 사랑하는 박코치님!


작년 9월 코치님을 만나 이렇게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8개월째가 다 되어 가네요^^*

오늘 문득, 옛날 생각이 나네요.

매일 아침, 눈뜨면 꼭 애인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강남 이익훈 어학원에 코치님과의 훈련을 하기 위해 가곤 했었죠.

코치님께서 언젠가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단 하루라도 코치님을 뵙지 않으면 얼마나 찝찝하고… 무언가 상실한 듯한 느낌을 받았었는지…..

처음, 영어라는 언어에 재미를 느끼고 지금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게 원동력을 주시는 코치님께 항상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소심한 성격(?)탓에 이 큰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작은 것들로 나마 마음표현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또 코치님께 정말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어제 미국인 친구 3명을 소개 받아 함께 북한산으로 등산을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긴장도 되곤 했지만, 밝은 성격 덕분에 금방 친해졌습니다. 저는 어제 정말 코치님께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코치님과 함께 훈련했던 문장들이 살아있는 네이티브들의 입을 통해서 나올 때, 그리고 제가 훈련했던 덩어리나 문장들이 제 입을 통해 네이티브들에게 전달될 때, 그리고 그 대화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줄 때, 정말이지 저는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그리고 네이티브 친구들에게서 외국에서 공부했냐고… 영어 공부 어디서 했냐고… 잘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그 기분은 말할 것도 없이 high 했죠. 그리고 코치님의 훈련방식이 100% 옳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코치님께도 일전에 말씀 드렸듯이 저는 패턴책도 정말 한 문장 안 빼놓고 3권씩이나 달달 외웠지만, 결국 대화가 오고 가는 그 상황에서는 문장을 만든다든지 머릿속 깊은 곳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를 찾는 것이 불가능했고, 제가 소리로 기억해 놓았던 소리그릇 속에 있던 문장이나 덩어리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훈련을 했던 말들을 그들이 할 때, 꼭 한국어를 말하고 있는 것처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트레이닝 센터에 2기로 들어오고 2달 훈련 후 자신감에 차 영화를 보았을 때,

생각보다 얼마 들리지 않아 좌절도 했습니다. 지금 코치가 된 1개월 후, 우연히 밥 먹으면서 보게 된 스카이라이프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자막 없이, 전부 이해하는 기적 같은 체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렇게 살아있는 미국인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알아 들을 수 잇는 기적과도 같은 경험을 주신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앞으로 더 많이 훈련하고 제 스스로의 실력을 더 키워나가 저의 트레이니들의 멘토로서 자리할 수 있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치가 되겠습니다.

코치님처럼 멋진 코치가 되려면 멀었겠지만 끊임없이 코치님을 닮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꼈듯이 제 트레이니들도 저와의 훈련을 데이트하는 것처럼 기다리고 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도록- 그리고 더 나아가 저와 같이 영어를 즐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코치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한번씩 등을 토닥여 주시는 코치님의 손길에 정말 저는 큰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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