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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기반만들기
작성자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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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쯤에 친구가 강남에 있는 영어회화학원에 다니고 있고, 하루 종일 학원에서 영어회화를 공부한다고 했었습니다. 토익과같이 읽기, 듣기 혹은 문법공부를 하여 쓰기를 위한 영어가 아니라 말하기를 7개월만에 할 수 있다는 말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얼굴에는 들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비판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도 다년간에 걸쳐 드문드문 영어회화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회화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친구가 영어에 굉장히 자신이 있다며 졸업연설도 했다고 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여전히 저는 비판적이었고 의심의 눈빛을 보냈습니다. 대체 학원에서의 졸업은 무엇이며, 7개월만에 얼마나 영어회화가 늘 수가 있을까?

11년 6개월 16일동안 다니던 회사를 8월에 그만두고, 백수생활을 즐기던 차에 몇 년 전의 친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어찌했든 저는 여전히 영어회화가 필요했고, 실력은 늘지 않은 채였으며, 백수로 충분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확신에 가득 차 열렬히 박코치어학원을 추천하던 친구를 약간은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믿음 반, 불신 반으로 3개월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첫 달, ‘구스 에그’는 신세계(?)와 같았고, 이전에 다녀본 회화학원과 굉장히 달랐습니다. 음소하나하나 발음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중요한 부분에 강세를 주어 문장을 읽게 하고, 이것이 하루 수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새로운 방법은 그 방법일 뿐이었고, 그래도 여전히 3개월 결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구스에그 마지막 날, 담임 코치님께서 꼭(!) 졸업식에 참석해야만 한다는 협박과 같은 말에 즐겨 하지 않는 마음으로 졸업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순간이 영어 인생에서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 졸업생들의 연설은 유려했고 거침이 없었으며 자신감에 가득 찼습니다.

저는 이전 업무 때문에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경험이 두 번 있습니다. 대본을 만들고 며칠 동안 외웠지만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외운다고 해도 ‘저’ 졸업생들 정도로 해낼 수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단어 그대로 ‘충격’받았습니다.

그 날 이후에 졸업연설을 했다는 친구도 새로이 보이고, 3개월의 결심은 스파르타를 졸업해보겠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한 회사에 거의 12년동안 있었고, 제가 취업을 준비했을 때에는 영어 말하기 면접이 있었기는 했었지만 말하기에 관련된 시험을 보지는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후 몇 년 뒤부터 여러 기업에서 오픽이나 토익 스피킹과 같은 말하기 시험 성적제출을 의무화하였습니다.
저는 오픽이라는 것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오픽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험을 쳐 본적이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두 번의 모의 오픽이 경험의 전부였습니다.

‘구스’ 수업시간에 코치님께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실제 오픽을 쳐보는 것을 권하셨고, ‘와일드 구스’ 전과 후의 실력도 궁금해서 ‘구스’ 마지막 주에 시험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고슬링’ 1개월을 건너뛰어 4개월째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신청했고, 월요일에 시험을 보고 싶었으나 예약이 마감되어 화요일에 오픽 시험을 봤습니다. 진짜 실력이 궁금한 것이 이유였기 때문에, 수업 마치자마자 준비없이 오픽 시험장으로 바로 가서 시험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오픽 성적은 ‘AL’.

제 주위의 사람들은 이미 오픽을 보기에는 연로하신 분들이고, 저도 오픽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AL’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학원에 ‘AL’ 성적표도 즐비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처음엔 성적에 대해 특별한 생각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상위 한자리 백분율에 들 수 있는 성적이었습니다.

‘AL’을 성적을 받은 것도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앞에서 가능한 말하지 않으려 하고, 말해야만 하는 경우에만 소심하게 한마디 한마디 힘겹게 내뱉던 제가,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자신감이 자리잡은 것이 저에게는 더욱 큰 소득입니다.

저는 ‘구스’ 2개월차 말미에 ‘AL’을 받았지만, 거기서 끝내지 않고 현재 ‘와일드 구스’ 2개월차입니다.
저의 목표는 ‘AL’이 아니라 제대로 영어로 말하기였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영어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하겠지만, 저는 박코치어학원에서 영어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고 주춧돌을 만들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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