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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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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것을 준 박코치 어학원 & 고려대 빠른 후기
작성자
윤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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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늘까지 박코치어학원 및 고려대에서 수강했던 윤수민이라고 합니다. 며칠 후 출국이라 불가피하게 수업을 못 듣게 되었네요 ㅠ 처음에는 단지 교환학생 가기 전 영어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보자는 생각 뿐이었는데 생각보다 이번 수업이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기 뭐해서 후기 하나 올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 이야기가 별로 도움이 안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전혀 밑바닥부터 시작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드라마 같은 반전도 없어요. 그래도 지금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오래 전에 영어를 진짜 못했지요. 고등학교 때 영어 내신에서 지필은 항상 잘나왔지만 듣기 때문에 점수를 다 까먹어서 수가 나온 일이 없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모의고사 결과는 항상 참담했죠. 부끄럽지만 공개하자면 수능 때 외국어 5등급 나왔었네요.
왜 그랬을까요? 내신 지필은 잘나오는데 정작 수능이나 다른 시험은 왜 안나왔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전 영어를 '학습'했던거죠. 전 훈련이 하나도 안되어있었어요.(지금 생각하면 그때 영어선생님들 -정확히 말하면 영어교육체제- 이 원망스럽네요. 그때 제대로 배웠더라면 지금 이러고 있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렇게 해서 '난 영어가 안된다'라고 결론짓고 수학만 죽도록 공부했었네요.
그래도 대학교 들어와서 영어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꼈어요. 처음 미국여행을 갔다오고나서죠. 전 그렇게 넓은 세계가 있다는걸 말만 들어봤지 그전까지 실제로 보지는 못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영어 정말 잘해서 온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죠. 위의 저 말이 중요한건 아니구요. 자신만의 '영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를 가지는게 포인트라고 봅니다. 박코치 훈련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쉽지가 않잖아요? 힘들때마다 그 목적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겨냈었습니다 ^^
제 배경설명이 너무 길었나요? ㅠㅠ  

여하튼 그러다가 저는 작년 12월부터 친구로부터 추천받아 우연히 박코치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박코치님께서 설명하는 방법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법이더라구요! 오리엔테이션 보고 바로 반해서 쌍코피 체험단도 신청하고 대구에서 최대한 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output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사실 대구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었지만) 그런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저 혼자 그렇게 열심히 훈련할 '의지'가 없었습니다. 어썸 코치님께서도 말씀하셨죠. 자신이 영향력이 없으몀 영향력 있는 사람을 찾아다니라고. 그리고 영어에 있어서는 그게 박코치 어학원이 될 것이라고 ㅋㅋㅋ 뭐 그런 이유로 저는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한테 대학교 국내어학연수과정이 딱!! 보였죠! 제가 1월 1달 밖에 하지 못해서 단과 말고는 마땅히 할만한게 안보이던 저에게 요고는 최상의 해결책이었습니다. 강남캠퍼스와 수업의 질 측면에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훈련법에 대해서는 코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놓은게 정말 많이 있었고, 저에겐 단지 저를 공부하게 만들어줄 '코치'님을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수업은 재밌었습니다. 저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마치 운동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다녔으니까요. 저는 수업시간에 펜을 꺼내서 어디에 적어본 적이 없네요.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할 때 몇번씩 따라하고 집에 가서 복습하면 몸이 기억하게 되는데 굳이 그걸 귀찮게 적어서 '공부'할 필요가 없지요. 오히려 적는 시간에 훈련을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최대한 자제했고요. 특히나 노래를 좋아하는 저에게 매시간 팝송을 틀어주니 그거 따라부르는 거만큼 재밌는게 없더라구요. 코치님이 새로운 팝송을 틀어주는 날이면 어떤 팝송인지 기대가 되서 도저히 가지 않으면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통쾌했던건(?) 큰소리로 소리 지르고 마음대로 움직여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걸 장려했죠. 그래서 마음껏 소리지르는게(특히 팝송 부를 때) 저한테 스트레스 해소도 되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저라고 남들 앞에서 소리 지르고 춤추는 타입 아닙니다. 저는 원래 정말 소극적인데 지금 적극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죠. 저는 혹시나 다른사람들을 의식해서 마음껏 못할까봐 고려대 수업 때 무조건 맨 앞자리로 갔어요. 맨 앞자리로 가면 다른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기 때문에 아무도 의식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건... 박코치 어학원은 일반 다른 어학원과는 다르다는 것. 가끔씩 저는 박코치어학원의 주목표가 영어실력향상인지 의지를 고취시켜주는 것인지 의심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그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수업 들을 때마다 깨달음을 얻는거 같아요. 제가 1달동안 계속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수업에서 많은 inspiration을 받은게 도움이 되어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려대 수업... 사실 많은 기대 안했는데 허코치님께서 정말 준비를 많이 해주고, 저희를 위해 발음, 문장 외우기 등 많은 것도 해주셨어요. 덕분에 제 발음도 좀 교정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발음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사실 좀 되었다는 자만감도 있었고) 발음클리닉은 듣지 않았고 warm up과 intensive를 주로 들으며 문장체화에 신경 썼었는데 개인적으로 점검을 받아보니 정말 제가 틀린 부분이 어디인지 알았고 고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강의 중간중간 힘들어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많이 틀어줘서 정말 지루하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문장을 하나 외워야 집에 보내주시는데 ㅋㅋ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하게 하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고려대 수업에서 트레이너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트레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수업 내내 후회했을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트레이너는 영어를 잘해야 되는게 아니고 자신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잘 못하는데도 트레이너 하시는 분을 보았는데, 엄청 틀리게 구사해도 사실 진행하는데 별 문제 없었던거 같아요. 외국인이라면 모르겠지만 한국인들끼리는 어떻게든 대충 알아들을 수 있거든요 ㅋㅋ 중요한건 이렇게 한번 해보는게 자신감을 더 높혀줄거고 다음에 기회가 왔을 때도 무작정 뱉어보기 쉽다는거죠. 그러면 말하기 실력이 느는건 당연할거고... 그래서 저는 무조건 일단 트레이너가 되시기를 추천합니다! 하시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스터디원들을 위해 공부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겨서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
그리고 이번 수업으로 많은 좋은 분들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모두 기회가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보는 사람이었어요. 이런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지 된다는게 저의 지론이거든요. 이런 좋은 분들을 만나 제 삶의 자세에서도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았답니다.  

비록 1달 밖에 없었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던 박코치 어학원. 저는 이 정신을 이어받아 교환학생 가서도 계속 박코치 학습법으로 공부를 하려 합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__) Keep training hard! ^ㅠ^  

If you really want something, everything around you helps you get something.  - "alchemist" by paulo cuelho
P.S. : 제가 훈련할 때 쓰려고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혹시 필요하시다면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엑셀 파일인데 훈련 날짜와 시간만 입력하면 훈련해야 할 topic을 알려주고 훈련 개수, 시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인데요. 리뷰스케쥴도 봤지만 저의 경우에는 쌍코피, warm-up, intensive 등으로 input이 많았고, 화목금 반을 들어서 input을 담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아 이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었고, 훈련할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버전에서 단점이라면 날짜를 일일히 입력해야 한다는건데... 이 부분은 엑셀 조금만 하실 줄 안다면 날짜 자동으로 입력되게 바꿀 수 있을겁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 쓰시길 바래요!
(다운로드 링크 : //blog.naver.com/nsumin88/110156583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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