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월부터 아침에 warm-up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강남까지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아침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것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폭우까지 겹치는 바람에 7월은 반정도 밖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7월중순쯤 저녁에 회사에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뜻밖에 권용재 코치님이었습니다.

" 왜 자꾸 결석하세요? 많이 바쁘세요?"

" 네..회사일이 좀 바빠서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힘내세요!!"

"네..코치님 수업 정말 잘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짧은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8월이 시작되었고 저는 새로운 마음으로 4개월 전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는것이 조금은 몸에 베었는지 7월보다는 덜 힘든것 같았고, 밤에 9시만 되면 졸리기 시작해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든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수업도 조금 익숙해지면서 아침에 학원가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은 지난 주 목요일 권용재 코치님께서 수업시간중에 팝송을 들려주시면서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가수의 춤을 직접 추셨습니다.

(갑자기 팝송 제목이 생각 안나세요...코치님 죄송 ㅜㅜ)

동작뿐만 아니라, 보라색 후드티의상까지 거의 완벽하셨습니다.ㅎㅎ

짧은 공연을 보고 난 후의 저의 느낌은 강의 준비만해도 바쁘실텐데, 언제 저런것까지 다 연습하셨을까?

정말 강사로서의 열정이 대단하시다...감탄과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코치님과 통화하면서 회사일 때문에 바빠서 수업을 못갔다는 저의 대답이 너무나 창피하고, 코치님께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권용재 코치님의 열정적인 강의 덕분에 학원가는것이 즐거워졌고, 영어수업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원래는 9월부터 intensive수업을 들으려고 했는데, 코치님의 수업을 들으려면 계속 warm-up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권용재 코치님은 intensive수업 하실 계획 없으신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