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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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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기 Sia (Elsa) 시간표 설명서 같은 후기 씁니당 >0<
작성자
이시아
작성일
2014-11-14
조회
37,75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어학연수 강남 29기를 10월 30일에 졸업한 Sia 라고해요.

졸업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전에 정리하는겸 쓰는 후기라 정신 없을지도 몰라요. 혹시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까봐 시간표도 썻긴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으니 알아서들 스킵하셔요 :)

우선 이 훈련소에 오기 전의 제 모습을 돌아볼게요.
저는 어릴때에 영어유치원을 나왔고 영어 회화학원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제가 다니던 학원은 이사를가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영어 회화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영어를 배워야지하고 이학원 저학원 다녔는데 중학생이 다닐만한 회화학원은 찾기가 힘들고 온통 문법 학원만이 널려있었어요. 한두번 다니고는 가만히앉아서 알아듣지도 못하겠는 수업을 지루하게 듣고있으니 너무 재미가없어 이해가안된다는 핑계로 그만두고 그때부터 그냥 영어는 문법이구나 어릴때다닌 학원들은 그냥 애들 놀려주는 영어 놀이터 같은 건가보다 하고 머릿속에 막연히 이제는 어른영어를 배워야하나보다 하고 혼자 영어는 재미없는것 머리아픈것 써먹지도못하는 학교수업 같은것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나는 한국에서 영어를 피해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게 영어 소리와 발음은 계속 재미있어서 영화를 보며 혼자 따라하고 팝송을 외우고 학교에서 치는 영어시험은 듣기평가만 풀고 자고 영어가 써있는 글씨는 아예 무시하면서 들리고 따라하는것은 누가 시키지않아도 혼자 재밌어서 하고 그렇게 영어를 좋아하면서도 나는 영어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고 다녔어요.

2014년 4월 25
밤에 혼자 진로 고민에 빠져서 무턱대고 흰종이에 제가 원하는 하고싶은 일들을 무작위로 막 써내려갔어요 한페이지를 꽉채워서 다쓰고나서 종류별로 색연필로 표시해 구분해놓고보니 여러가지 색들이 다양한데 파란색 색연필표시만 유독 많아서 보고나니 다 영어관련된 것이였어요 (ex.배낭여행도 가고싶고, 영어도 잘하고싶고, 외국인친구도 만들고싶고,영화자막없이 이해하고싶고, 아직번역안된 영어책들도 읽고싶고, 가사없이 팝송도부르고싶고등등..) 그렇게 색깔별로 구분해 놓은것을 보고나니깐 내가 영어회화를 다시 배워야겠구나가 확실해져서 바로 회화학원을찾다가 초딩때 부모님따라간 박코치님수업에서 Last christmas를 부르던게 딱 떠올라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국내어학연수라는 생소한 것을보고 일단 많은생각 하지말고 그냥 6개월동안 죽었다하고 살아보자 하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2014년 5월 1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첫날. 사실 전날 잠을 못자 밤을 새고와서 정신이 하나도없는 상태였는데 영어라디오가 큰소리로 막 우렁차게나오는 그빨간계단에서 너무 무서워서 그냥 혹시 이상한곳이면 환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다 영어로 웃고 떠들고 뭐라뭐라하는데 또 무서워져서 환불 해야되나 하다가 반에들어가 책상에 거울이붙어있는것을보고 신기해서 거울에 빠져 있는데 빨간옷을입은 잘생긴남자가(데미안) 들어와서 담임이라고 해서 환불하지말까 고민하다가 수업설명을 해주는 또다른 잘생긴남자가(제이권)있어서 여긴뭐지 나같이 환불인생을 사는 사람들 붙잡을려고 얼굴보고뽑나 하다가 박코치가 들어와 환불에대해서 설명해주면서 다짜고짜 환불할생각하는사람들은 꿈도꾸지말라고 들어누우시겠다는 말을듣고 속으로 너무찔리면서도 정말 다행이다 나같이 의지약한사람은 여기가 딱이겠구나 하면서 그말이 사실이라믿고 사람을 들어눕게는 하지말아야겠다 싶어 눈감고 350반을 시작했다.


350반 (5월~6월)

350반때에는 700반 1000반 사람들을 트레이너로 월요일 수요일마다 그룹스터디를 했었는데 트레이너들이 다들 350반때에는 초등학교처럼 노는 거라고 해줬다 700반 1000반에가면 그말의 의미를 알게될 것이라고했는데 절실히 공감했다.
350반에서는 주로 발음훈련과 소리그릇을 넓혔던 것 같다. 리뷰는 청크를 나누는것을 집중으로했는데 단어를 많이 몰랐던 나에게는 많은 단어를 인풋하는 과정이였다. ( 데미안의 '나무 설명'이 많은 도움을 준것같다. 문장을통채로 외우려하지말고 나무의 가지치기처럼 토막토막짤라서 단어들을 따로 넣어으라고 우리가 나중에 문장을 만들때에는 통째인 문장보다는 단어 가지들을 많이 쓸 것이라고) 그리고 매수업 시작하고 오분정도 팝송을 배웠는데 팝송시간이따로없다고해서 중요하지않은게아니라고 주말에라도 시간내서듣고 가사를 이해하고 외울수있으면좋겠다

내가 다닐때의 350반 시간표를 정리해보면
1교시 Main Training 때에는 그냥 무조건 지각하지말고 집중해야한다 쉽게말하면 '본방'이다. 딱 한번뿐인 제일 신선한 수업인거같다. 다들 본방사수 하시길
2교시 Review Traning 은 재방송이다. 그래도 이 재방송을 본방놓친사람들을 위한거라고만 생각하면안됀다. 팁을 준다면 이 수업 듣기전쉬는시간에 수업할 토픽 한번씩 빠르게 훑어보고 가면 훨씬 더 쏙쏙 들어온당
3교시는 self타임인데 자습시간으로보면된다 리뷰스케쥴표가나와서 이시간에 다채우는건데 내경우에는 빨리 훑고 남은시간 졸지않기위해 10분이라도 잤다.
4교시는 Additional Input Traning 2 인데 애니메이션 수업이다. 아서랑 스펀지밥으로 배웠는데 어렸을때 보던 거라 재밌었다. 이시간이 정말 졸기에 최적의시간이라 정말많이 졸렸는데 제이크코치가 엄청 재밌게 수업해주셔서 덜 졸았다.근데 졸업하고 다시 리뷰하려니 정말 아서랑 스펀지밥이 제일 좋은 교육애니메이션인걸 느낀다.이시간에 더 덜 졸걸! ㅠㅠ
내사랑♡점심시간
5교시는 Pronuncition이라구 외국인코치가 하는 리뷰수업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이시간에 발음도 교정해주고 외국인코치가 해석해주는거라 또새로운 문화를 많이 배웠던 시간! 아맛다 이시간은 4교시보다 더졸립다! 근데 외국인코치라서 한번 놓치면 무슨말하는지 겉잡을 수 없을 수도잇으니 집중하자!
내사랑♡ Power nap시간 낮잠시간이다. 정말 꿀이다! 잘자라!
6교시는 Movie Traning 영화로 배우는시간인데 매일 정해진 분량만 보여주셔서 정말 감칠맛났다! 빨리 내일이되서 다음이야기를 배우고싶은 설레이는 기분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아! 그리고영화중간중간나오는 팝송도 놓치지말길 코치해나랑 코치허가 파워냅타임 끝난 후 스트레칭 송으로 깨워주셧다♡ 아직도 그노래만 들으면 잠이깨는 기분이다!
7교시는 self 리뷰하장
8교시는 Output과 Shouting 이다 배운문장들 응용과 발음교정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샤우팅 말그대로 엄청 소리지르는 자신을 발견할거다 ㅋㅋㅋ
9교시는 Group Activity 팀나눠서 노는거다. 팀끼리 자존감키우기라고 강남역한복판에서 미션을수행하기도하고 가수로 빙의되서 배운팝송들을 안무짜서 부르기도하고 아나운서빙의되서 배운 뉴스를 녹화하기도하고 연기자로 빙의되서 배운 드라마를 연기하기도하고 리포터로 빙의되서 밖에나가 처음보는 외국인들을 만나 인터뷰를하기도한다 그냥 이쁜말로 '추억만들기' !


하악 드디어 700반 (7월~8월)

리뷰하는 방식이 좀 달라져서 처음에 멘붕이왓다 리딩수업이라는 책을읽는수업이생겨서 멘붕이왔다 그래도 350반을 지나 700반에왔다는 것만으로 뭔가 새로운기분으로 설렜다! 한가지팁을주자면 이제 곧 트레이너를 준비하는단계이니만큼 그룹스터디할때 그냥 집중하는것도좋지만 틈틈히 트레이너들이 어떻게 수업하는지 그방식도 보면 1000반가서 트레이너 할때 많은 도움이될것같다

그럼 다시 시간표
1교시는 Main traning 350반 때와 같음
2교시는 self 리뷰!
3교시는 Review traning 이것도 350반설명이랑같음
4교시는 한달은 Reading 으로 뉴스모음집같은 책을 한명씩 한국어로 해석하는 시간이구 나에게는 멘붕의시작♡ 두번째달부터는 이시간이 BuildUp이라구 외국인코치가 리뷰해주는시간 토픽하나로 집중해석해준다!
밥먹고
5교시는 한달은 Speech시간이라구 스피치를 처음으로 공부한다. 스티브잡스랑 미쉘오바마의 연설을 공부했는데 제대로 집중했다면 영어뿐만아니라 그 연설에 담긴 의미들에 많은걸 배워갈것같다.
두번째달부터는 아시간에 Reading Review 라구 말그대로 저번달에 Reading 수업시간에 배운것을 다시 복습하는것인데 영상한번보고 조끼리 다시 해석하거나 그 토픽에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분명히 한번씩 본것들을 다시하는건데 마치 처음보는듯 새롭고 희미한데자뷰를 많이 느꼈다^^; )
낮잠좀자고
6교시는 한달은 self 시간이구 두번째달부터는 Presentation이라고 자기만의 스피치를 만드는작업을한다 내가 하고싶은말들을 영어로 써서 외국은 코치한테 수정받으면서 조금씩 외우고 나중에 직접 발표하고 녹화한다. 수정받는시간외에는 그대로 self시간이다 리뷰해!
7교시는 Movie 350때와 마찬가지이다!
8교시는 Output으로 문장응용과 가끔 디베이트를 하기도한다 그리고 마지막주쯤엔 To be traniner 라고 트레이너 될 준비를하고 테스트를본다
9교시는 Movie review& Output 배운 영화에 나온문장들을 응용해서 복습하는시간!


이제마지막 1000반!!! (9월~10월)

내생각에 1000반은 진짜 350반 700반을 잘따라와줘서 주는 선물같다. 좀더 자유롭고 정말 재미있다. 고진감래라는말이 생각난다. 정말 재밌으니 꼭 달콤한맛도 느껴보길 바란다ㅠㅠ 아 천반은 모든 수업이 원어민코치랑 하게된다.그리고 그룹스터디에 트레이너로써 참여하게되면거 준비를하는과정에 복습도되고 자신감도생기는것같다. 찬반토론은 정말 짱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어민들과 붙어있게되면서 원어민에대한 먼 거리감이 확 없어지고 심지어는 원어민코치에게 가끔은 코치가 원어민같을때가 있다는 말도 하게된다! 그만큼 문화차이가큼에도불구하고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지못한체로 자유롭게 전하고싶은생각을 95%는 전할수있었던것같다.

다시시간표
0교시 이건예외로 8:00 정수업이시작하기전 써머코치가 프리뷰를 해주셨다.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ㅜㅜ♡♡
1교시는 Review 로 리뷰가 일교시에있었다. 전날배운것들을 총리뷰해주는시간이였다.
2교시는 self로 원래는 방과후에 써머리를 써야하는데 나는 학원끝난후 바로 집으로 가서 이시간에 써머리를 했다 전날 토픽을 요약해서 내생각을 쓰면 담임코치가 수정해주는 그런 식이다.
3교시는 Main으로 무려 70분이다! ^^ 토픽을 해석해주는건데 모르는영어단어를 영어설명을 듣고 이해하는거라 그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4교시는 Movie 방식은 똑같은데 다른점은 영어로 풀이해주는것!
점심먹고
5교시는 Output 그룹아웃풋과 무비아웃풋이있었는데 몇가지 미션을 하기도했고 보통시간에는 디베이트를했다 여러가지 질문들을놓고 조끼리모여 서로의 의견을 듣고 말하는 말그대로 아웃풋!
낮잠자고
6교시는 self 시간이고 나는 이시간에 Discussion준비를했다. 그리고 one&one 이라고 원어민코치와 1대1로 이야기하는 시간이있다 어쩔때는 디스커전을 주제로 일대일 찬반토론을 하기도했다
7교시는 Reading으로 첫달에는 윔피키드를 가지고 공부하는데 이걸 700반때 그룹만들어서 예습한다 그때는몰랐는데 1000반에가니 700반때 미리 한번씩 봤던것들이 정말 큰도움이 됬다 두번째달부터는 윔피키드를끝내고 기사모음집같은 책으로 한토픽씩 공부하면서 문제도 세네개씩풀어본다. 처음에는 다틀렸는데 나중갈수록 이게쉬워지나 할정도로 맞는갯수를 늘려갔다 !
8교시 월요일에는 self 타임이었고 첫달에는 기본 문법(GIU)을 공부했다 문법을 아예 모르던 나한테는 오히려 문법이라는게 내 생각보다 어려운게아니구나 할정도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두번째달부터는 Speech시간으로 빌게이츠와 랜디포시의 연설에대해서 배웟다.( 나는 빌게이츠는 ....음 랜디포시의 강연은 너무 빠져들었다!)
9교시는 대망의 Discussion 시간이였다 찬반토론이라고 보면 되는데 의견을나누기도하고 의견을 대립하기도하면서 영어로 상대에게 내주장을 내새우는 과정이 영어가 느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다. 정말 이 수업은 준비하는만큼 효과보는 수업이라고 할만큼 준비를 할수록 할말도 많아지고 요령이생기는 시간인 것 같다.




졸업하고나니 그시간들이 그립기도하면서 마냥 그립다기보다는 그리워할수있는 추억이 생겨서 너무 반갑다!

앞으로 영어의 끈을 놓치않고 계속 잡고나갈것이다. 영어에대한 인식까지 바꿔준 이 훈련소를 들어간게 내가 스스로 결정한일중 가장 잘한일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만큼 나는 많은것을 얻었다.

영어 훈련소이기에 영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처음 후기를 남겨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약간 걸렸던게 나는 정말 이악물고 열심히한 케이스는 아니라 내옆에 훨씬 더 늘은 친구들이 많은데 남과 비교하지 말라지만 그래도 내가 쓰는게 과연 다른사람들한테 도움이될까 생각했다.
사실 그래서 시간표를 풀어쓰기도했지만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영어학원에서 영어보다도 더 값진것들을 많이 배웠다 많은 돈을 들였지만 나는 나만의 뽕을 뽑은것같다.

여기서 나는 시간의 사용법과 자존감과 남과비교하지않음에서 얻는것들과 앞으로나갈 나의방향성과 앞으로 어떤생각으로 살아갈지등 돈주고 살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많이얻어갔다.ㅠㅠ
영어는 물론이고 이런것들 까지 얻을수있었다는게 나는 정말 뽕뽑은것같다!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게된계기가 뭐냐고 물어봤을때 다른사람들은 딱딱 말하는데나는 그냥. 이라고했다 딱히 거창한이유도없었고 사실 그래서 그런 간절함도 없었다 정말 편하게 한바탕 놀다가 너무 많은걸 느껴서 정말 고맙다.

정말이렇게 빡빡한스케쥴에 정신없이 돌아가는 정말너무도 시간이빠르기흘러가는 이상한 공간에서 나는 여유를 배워가는것같다.
그리고 나에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되었고 앞으로 배낭여행을가는 모습을 그리면서 리뷰와 새로운 인풋을 많이담으려고한다.
국내어학연수 많은사람들이 정말이 코스에 뽕을뽑는다는것은 졸업후부터라고한다 이제 졸업을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마음을 정리하고자 쓰기시작했다! 나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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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4)

이시아
2014-12-05
데니스!! 댓글 이상하게 올릴줄알았는데 감덩이네영'-' ! 데니스두~!! 
이시아
2014-12-05
엘리!! 완전 보고싶어요 ㅠㅠ 고마와요 힝 ♡
 
조병연
2014-12-05
엘사~ You are so pretty, cute and smart young girl^^ 항상 기쁘고 행복길 바래~(Dennis) 
박예진
2014-11-21
엘사, 수고 많았어요 ^^ (Al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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