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선을 다해 주시는 코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글로 좀 전해야지 하면서
마음에 몇 번을 다짐했건만, 여태껏 미뤄왔어요.. 그런데 말이죠..
포인트 적립해준다는 말에 눈에 광채가 지나고, 심장 박동이 절로 빨라지며,
바로 로그인하고 글을 쓰는데, 갑자기 슬퍼지는 건 왜일까요?
"어찌하오리까.. ? 이 내 간사한 마음을..."
내게 득이 되는 일에만 항상 발 빠르게 달려가는 이 내 마음을...ㅠㅠ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인간 본연의 "처참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곤 우리의 나약하고, 간사한 "진짜" 모습을 깨닫게 해준 "인간의 두 얼굴" 영상이
(Intensive수업중 박코치님이 보여주셨어요) 머리를 스쳐가는 건 왜일까요?
(흑.., 좌절모드)
철학수업 수강후기도 아닌것이, 한참 옆으로 샜습니다. ^^;;
4월 한달간 권코치님 발음 클리닉 수업을 들었는데요.
권코치님 발음 클리닉을 한 마디로 표현해 보자면,
음... 뭐가 좋을까요?
"함께 피(?) 토하는 훈련"이라는 말이 적당할까요?
(조금 어감이 강하지만 딱히 생각나는 다른 말이 없네요^^;;)
"코치님, 정말 저러다 초상(?)치르지.." 싶을 정도로
매수업마다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도 된다는양...
권코치님 수업을 듣고 "R","L"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었던
"무성음"을 정확히 발음할 수 있게 되었구요..
단어의 발음 기호를 보고도,
"이걸 어떻게 발음 해야지?"
"내가 제대로 발음하고 있는건가?"
항상 이런 막연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 고래고래 한 달간 소리 지르고 나니,
신기하게도 그 동안 들리지 않던 여러가지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R" "M" "k"등등의 발음은 그동안 전혀 소리를 내지 못했거나
완전히 잘못 발음하고 있었습니다.)
참,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
발음수업 듣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하지만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더 많은 소리들을 들을 수 있게되었고,
영어 말할때 좀더 뻐터(?)발음이 되었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달간 열심히 발음을 교정했더라도
스스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금새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가겠죠?
영어 발음을 듣는 "감"도 떨어질꺼구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잊혀지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해도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뇌리에 "칼흔"을 낸것처럼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들..
권코치님이 수업중에 보여주신 삶을 대하는 "태도",
마치 "오늘"이 삶의 마지막 인것처럼 살고, 학생들도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것들.. 세심한 마음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지켜봐주신 모습들은,
모든 것을 기억에서 흐려지게하고 빼앗아가는 "시간" 조차도
저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권코치님!! 감사한 마음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삶의 감동을 전하는
"권오성코치님!!"으로 영원히 남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건강 관리도 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