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OO 입니다.
사실 이번달이 마지막달인데요,
개인적 사정으로 저번달에 그만두었습니다.
다만, 학원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후기와 헌사를 남기고자 합니다.
중구난방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훈련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나,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제 오랜친우가 이 학원에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두 눈과 귀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훈련은 이상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퍽 인상깊었습니다.
이 곳은,
영어를 체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2주, 한달) 오로지 점수 획득만을 위한다면,
박코치를 추천하진 않을 겁니다.
이곳은 정말 영어를 배우기 위한 장소거든요.
영어를 삶의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해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점수를 위한 글자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 영어가 스며들게끔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점수를 못 얻는 것도 아닙니다.
정해진 코스를,
코치님들이 당신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탈없이 소화한다면,
스피킹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게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박코치어학원이 인기가 없다면, 또는 타 학원에 비해 수강생이 적다면
그 이유는, 훈련방법이 눈과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그에따른 평가가 없어서
내 영어가 느는건지 마는건지에 대한 확신을 갖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훈련방식이 글자, 문제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는건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일종의 체화훈련이기 때문에,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체감을 하기 쉽지않습니다.
하지만 3,4개월 후
일전과 비교할 수 없게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새인가부터 영어가 입에 붙은 자신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이 학원에서 공부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수업 후 남아서 공부하세요
6개월 미친듯이 이 학원에서 공부하면,
대한민국에 당신보다 영어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낄 겁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느끼겠지만요)
돈 날리지 마시고, 이왕 결정하셨으면 공부하세요
사실 수업만 듣는다고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학원은 아니거든요.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개인적으로 추가적으로 공부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만두지 마세요
끝까지 하세요.
그리고 학원비가 좀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근데 안비쌉니다.
절대적으로는 비싸도,
상대적으로 따져보면 비싼 값이 아니에요.
월~금,20일간 하루 4~5시간 수업
그리고 학원 지하카페에서 밤 10시까지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이정도면 비싼 거 아닌데
그렇지 않아요?
물론 절대적으로 보자면 큰 돈이지만,
학원 시스템을 대입해보면 상대적으로 작은 돈이지요. 다른학원에 비해
그리고 저 돈 투자해서
영어 잘하게 되면, 돈 안아깝지 않겠어요?
또 학원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 있으니,
다니면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카페워커, 프론트워커 등)
사실 저는
이 교육방식이 대한민국 영어교육
공교육에 적용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참된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이 학원을 다니면서,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진짜 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잘못된 방식으로 배웠다는 것도요.
물론 이 교육방법이 완벽하냐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모르겠다 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니가 아는 최고의 영어교육 방법이 뭐냐 묻는다면
박코치 어학원의 방식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학원에 바라는 건,
박코치 원장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초심을 당신께서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가치한 영어교육이 우후죽순 남발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제대로 된 영어학원 하나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돈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교육을 위한 영어를 계속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타학원 비하는 지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월부터 6월까지,
근 6개월 학원에서 훈련을 했는데요,
저와 같이 훈련한 모든 전우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코치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특히 데이먼 코치님이 아주 잘생겼다고 하던데 정말 잘생기셨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