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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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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코치 어학원 올인원 이재경 입니다.
작성자
이재경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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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부산 박코치 어학원에서 싱글 코스로 1년 반정도 다닌것 같네요..(트레이너 스터디 활동포함)
지금 현재는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와있는 이재경(Jack)이라고 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1987년 출생..(학원 다니시는 대부분의 분들과 비교 했을때 좀 많은감이..)
중학교때 영어라는 언어를 처음 접했으며, 향후 28세까지 영어는 쳐다보지도 않다가 부산 박코치 어학원에 등록.
웜업 4개월, 인텐시브 6개월, 트레이너시험 1회 낙방, 2회차 합격. 트레이너 된 이후 6개월정도 스터디 개설.
호주 워킹 떠나기전에 외국에서 학교좀 다녀 볼까해서 Ielts 시험 필요 하다길래 쳐봄. 5.5 band each
(그외 영어 시험성적 없고 쳐본적도 없음)

안쓰던 머리를 쓰려고 하다보니 잘 되는것 같지도 않고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어떻게든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온듯 하네요

아무생각없이 돈이나 벌며 무의미하게 지내다가 절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부산 박코치 어학원을 접한지가 벌써 2년이 다되가려하네요.
그때 저를 이 학원으로 인도한 그 동생은 학원의 코치가 되어있고, 저는 이렇게 호주에 와있네요.

후기라고 하기보다는 저같이 모자란 사람도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다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다분한 희망을 드리고 싶은것도 있고..
부산 박코치 어학원에 계신 모든 코치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 웜업 >

첫 수업을 듣던날 적지않은 충격을 좀 먹습니다.
제가 사실 어학원자체를 다녀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학원에 처음 수강을 들으러 갔으나
제 기억상 첫 이미지로는…분위기가 흔히 영상매체에서 접하던 종교단체와 흡사했던것 같습니다.

스스로 코치라고 하시는 분이 앞에서 커다란 동작과 목소리와 함께 Go!를 외치자
사람들은 무엇에 홀린것 마냥 동작과 소리를 따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조금씩 제 몸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입도 조금씩 열립니다..

그렇게 서서히 그들과 동화되고.. 1달인가 2달이 지나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고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수업과 저녁수업 동시에 듣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저는 일을 하고 있었기에 아침 수업을 듣고 출근하고 다시 퇴근해서 저녁수업 듣고..
뭐 그랬던것 같네요.

그 당시 웜업 과정에서는 영어가 늘고 이렇다는건 잘 느끼지도 못했었던것 같고
이곳 교육 방식과 분위기에 적응했던 기간 이었던것 같네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는 기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 인텐시브 >

인텐시브.. 웜업 4개월을 잘 버티고 드디어 인텐시브를 올라갑니다.
역시나 마찬가지 아침과 저녁수업을 동시 수강을 합니다.

지문도 조금 길어지고 약간 어려워 진것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처음 맞이하는 스터디시간.
답답한 마음에 살기 싫다는 혼잣말을 내뱉으며.. 첫 스터디를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트레이너였던 그 사람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저만큼이라도 영어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개월째부터 뭔가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조금 들리는것 같으며 단어 한개씩 내뱉고 있습니다.
발음훈련 상당히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인텐시브에서는 웜업처럼 발음훈련을 따로 하지 않으니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버팁니다. 그냥 뭐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라면 하라는데로 6개월 꾸준히 다닙니다.

< 트레이너 >

대망의 트레이너 테스트.
평소에 낯을 많이 가리며 심하게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저로써는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당시 트레이너 테스트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터디 진행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힘(?)을 당하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손이떨립니다.
말도 잘 안나옵니다.
머리가 백지가됩니다.
실수도 합니다.
테스트에 떨어집니다.
술을 먹습니다.

다음달에 또 치면 되지라고 쿨하게 마음을 먹었으나
마음속 한켠에 약간의 내상을 입습니다.

하지만 다음달에 트레이너 시험에 다시 도전합니다.

2번째 트레이너 시험..

달라진건 없습니다.

손이 떨립니다.
말도 또 잘 안나옵니다.
처음 봤던 그때처럼 모든것이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조금 내며 목소리 높이고 지렁이가 꿈틀하듯 발악을 해봅니다.

다행입니다. 이런 제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트레이너를 합격 시켜주십니다.

<트레이너>

트레이너… 꼭 하셔야 합니다 두번 세번 계속 하세요.
이 시기에 제 영어실력이 가장 많이 늘게 됩니다. (잘은 못하지만)

첫 트레이너로써 스터디를 개강 합니다.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며 이때부터는 인텐시브 저녁수업만 듣고 끝나고 스터디를 하게 됩니다.
( 몇달 뒤엔 스피드업 수업을.. )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파릇파릇한 신생 트레이너로써 처음 배정받은 트레이니들과 마주하게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릅니다. 똥을 밟았단 사실을..

내가 똥은 아니다!! 라는 것을 격렬히 어필하고자 열심히 준비 합니다.
저의 트레이너 생활중 가장 열심히 스터디 준비를 한 기간이었습니다.

노력이 가상하였는지 트레이니들이 그나마 열심히 참여해줍니다.
힘이나기 시작합니다.
더욱더 힘을내고 그들을 속여가며 무사히 첫달 스터디를 마무리합니다.

그 이후로도 스터디를 열심히 합니다. 호주 가기 2달 전까지 쭉..

가기 전 2달동안 Ielts 시험을 준비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시험은 미쳤습니다.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4영역이 있습니다.
이 시험 설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생략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의 친구 네이버에게..)

간단히 이 시험을 처음 접한 제 기분을 설명해 드립니다.
-> 사칙연산도 제대로 안되는데 인수분해 푸는 느낌입니다.
답이없다. 4글자로 요약합니다.


< 모든 훈련을 마치며…>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겪고 무사히 훈련을 마치게 되었네요.
저는 박코치 어학원을 다닐 당시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사항이 없이 싱글코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중반을 듣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여유가 안되니 어쩔 수 없었네요.

직장인이 아닌 학생이신 분들은 지금 이순간 열심히 하시는것을 강력히 조언 드립니다.
나중엔 먹고살기 바빠서 공부할 시간 내기도 힘들어 지게 되더라고요…

웜업 4개월, 인텐시브 7개월(트레이너 떨어져서 한달 더…), 트레이너 6개월 이렇게 트레이닝 했네요.

처음 저와 함께 시작했던 싱글코스 분들 대부분은 저가 트레이너 될때까지 잘 없더군요.. 아쉽습니다..
하지만 몇몇분은 계속 열심히 다니시며 트레이너까지 하는걸 보니 내심 제 일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박코치 어학원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좋은 사람들, 자신감, 무엇보다도 중요한 영어.

영어 사실 잘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지금 호주와서 잘 삽니다.
폰 개통하고, 계좌 계설하고, 집 계약하고, 일자리 구하고 다합니다.

< 영어 진짜 잘하게 될 수 있을까? >

이건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 인데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100%로 비가 온다고하죠.
왜냐하면 인디언들은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영어가 될때까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영어를 잘 하게 되는 날은 100% 온다 생각합니다.
그러니 포기만 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그날이 옵니다.
실낱같은 노력이라도 끝까지 붙잡고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세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입니다.
어제보다 더 발전한 자신이 되기위해서 조금씩 차근히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세요..

영어가 되는날?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지마세요.
남이 얼마만큼 영어를 잘하는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내가 얼마만큼 잘하는가가 중요한것이지.

남이 나보다 영어가 잘하는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부터 후천적인 노력 까지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텐데
그 요소 하나하나를 보고 배운다 생각하시고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혹은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내가 현재 영어를 못하고 있는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므로
인정하고 최대한의 스트레스를 줄이시는게 현명한 판단입니다.

영어가 안되기에 이 학원에 오신거고
영어를 더 잘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이 하고계신 작은 노력들 하나 하나가 영어가 완성되어가는 하나의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지금은 미완성이라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실지 모르나 나중에는 그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결실을 맺는날이 오기에 걱정하지 마세요.

Ps. 3개월 6개월 하면 영어가 얼마나 늘까요? 같은 어리석은 질문은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노력합시다…
여러분은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러 온것이지 3개월 6개월 워드 엑셀 등등의 단기 자격증을 따러 온것이 아닙니다.
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언어를 사용하고 익힌다는 생각을 가집시다.

< 이 학원은 정말 영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인가? >

우선 대답은 Yes.
일단 저는 박코치에서 훈련을 하였고 그 이후 외국에서 나와서 생활하고있고, 그리 큰 문제가 없기에.. Yes

가장 확실한 답은 여러분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 됩니다.
이 학원에서 제시하는 과정들 시키면 키는데로, 하라면 하라는데로 마무리까지 해보고 판단은 그때 해보도록 하세요.

웜업 첫달에 최문혁 코치님이 하셨던 이 말씀이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 영어요? 제가 되게 도와드릴게요. 믿고 따라오세요!!
믿고 따라왔는데도 안되요? 그럼 제가 개인 과외라도 해서 되게 만들어 드릴게요! “

출석 하루도 빠짐없이 다 하고,
훈련도 더도말고 덜도말고 적어도 하라는 데로 다 하시고
마무리 과정까지 깔끔히 다 마치신 뒤에도 안되신다면 그땐 코치님들께 당당히 말씀드리세요. 안된다고.

출석이나 훈련정도 이것저것 미비한상태에서 안되는것 같다느니..
아직 과정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안될것 같다느니..

우리 가오없게 그러지 말아요.
황정민 형님께서 말씀하셨지요. “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
우리 모두의 마음속 한켠에 가오 하나쯤은 다들 있잖아요..?

당당하게 학원에서 제시한 커리큘럼 깔끔하게 다 이수하고 당당하게 따져보도록 합시다.
( 잘되면 따질 필요도 없겟죠..? )

< 듣고 말할 수 있는 제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은 박코치 어학원 뿐이다 ? >

대답은 모르겠다 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박코치 어학원을 제외한 다른 어학원에서 영어를 배워본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말씀들이기가 참 곤란하네요.

하지만
“ 한국에서 제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이 3곳이라도 존재 한다고 가정한다면..
그중에 하나는 반드시 박코치 어학원이다 ” 라고는 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끝으로 부산 박코치 어학원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남기며… >

서승혜 코치님.
수업 중간중간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들을 보여 주시며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 보다도 가장 학원에 애착을 가지시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치님의 불꽃…..카리스마는 제 마음속 깊은곳 한켠에 영원히 간직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문혁 코치님
학원에서 첫날 첫수업때 만난 최코치님. 인기쟁이 최코치님이 있어 지루할 수도 있던 웜업 수업을 포기하지않고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 있고 유머러스한 수업으로 수강생들을 압도 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인기유지 잘하시길 바라며… 최코치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이다은 코치님
수업시간 항상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에너지를 방출하시며 열정적으로 수업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벅찬 코치님의 수준 높은 개그코드를 이해하지 못해 수업시간 무표정으로 임했던것 반성합니다.
저의 개그코드에 대한 이해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여 다시 만날날을 기대합니다.

김봉민 코치님
수업을 들어보지 않아 적절한 미사여구로 칭찬해드리기 심히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만.
화이팅. 다만 힘내란 말 밖엔.. 호주 오게 되시면 연락 하시고.. 되도록이면 안오시는 방향으로..

김유리 코치님
코치가 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태생이 천하고 품행이 방자하며 교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저와 엮이지 않은신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시길 바라며..
God bless you.

김종완 코치님
고맙습니다. 영어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뭐 이정도까지 합시다. 쑥쑥하네.


쓰다 보니 길어 졌네요.
“Adventure is out there” 말로만 외치지 마시고 기회가 되시면 외국 어디든 한번 다녀 오시길 바라며..

다음번엔 호주 워킹홀리데이 관련된거 시간나면 올려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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