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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집중어학연수 4개월 수강 소감 '답답하네요..'
작성자
김정욱
조회
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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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목말라 죽을려고 할 때 찾는 오아시스의 물처럼 시원한 물이 어디 있을까?
이처럼 오늘도 나를 답답하게 만들어 오늘도 나에게 오아시스의 물을 마시게 해주는 그런 학원이다.


연령대는 지금 우리700반은 고등학생 나이부터 50대 후반까지 있었는데, 지금 350반은 더 어린 학생과 더 만학도가 계신 것 같다.


나는 아래 글을 남겼던 국내집중어학연수 38기 Martin이다. 지금은 700반 수료가 눈앞이다.


2015년 10월 얼리버드(새벽반)로 처음 이 학원 수강 시작,
2015년 11월에 국내집중어학연수 350반 수강 시작.
2016년 1월에 이번달까지 국내집중어학연수 두달 수강.


강조해야 할 것은 나는 토익 200점대만 3번 받은 영어포기자였다.
그리고 현재 700반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학생이라는 것이다. 모두 나보다 잘 한다.
하지만 그들도 전부 늘었다. 영어를 못하는 내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처음에 왔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한번 한 후에 천천히 말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700반 수료를 눈앞에 둔 지금은 바로바로 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머릿속으로 한글로 생각 한 후에 영어로 바꾸어 말하는 과정이 없어졌나?
나는 이런것이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할 수 없다. 나는 학생이고, 700반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그럼 가장 못하는데 왜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하는가?


지금부터 그것을 말하고자 한다. 내가 느낀 후기이다. 그럼 지금부터 잘 보기 바란다.
"Watch and learn, everyone~"


정말 답답하게 만든다. 최대한 답을 본인의 뇌에서 찾게 만든다. 떠먹여 주지 않는다. 하지만 뇌에게 찾아가게 자꾸 만든다.
처음에는 머리가 엄청 아프고 챙피하고, 나중에는 마음도 아프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그렇다.
이것이 결국 말할 수 있게 말들고, 이런 과정을 통해 말하게 된 영어는 내것이 된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의 선생님들이 계시다. 그래서 나와 같은 경험의 선생님을 롤 모델로 삼고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나는 그랬다.


여긴 고인물이 아니다. 계속 흐르는 물이다. 이 방식 속에서 더 효과적인 방법을 매일매일 고민한다. 모든 코치님들이, 특히 박코치님께서.
그리고 학원 안에서 ★한국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없다. 학생들이 서로 영어로만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첫달에 나를 갓난애기로 만들었었다. 엄마.. 아빠.. 맘마.. 똥은 다행히 기저귀에 안싸고 화장실 가서... 이 외에 말은 못해서 점심시간에 밥만 먹었다. did you have lunch? 이런 간단한 질문도 못했다. 하지만 계속 말하게 만드는 환경때문에 강제로 어순체화, 암묵적기억, 뇌의 재조직화 등등의 훈련을 하게 되었다. 엄청난 input, 강제적인 output.. 처음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감사할 따름이다. 농담이 많이 늘어서 죄송하기도 하지만..ㅋㅋ

암묵적 학습, 어순체화, 뇌의 재조직화, 의미덩어리 연상, 국내집중어학연수반 답게 엄청난 플래너를 만들어주신다. 이 방법대로 따라가면 못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습게 알고 안따라하면 못한다. 난 완벽하게 따라가진 못했지만 끝까지 매달렸다. hang in there........ 그리고 다음달에는 1000반이다.
(나는 이 학원의 학생일 뿐이다. 그래서 표현이나 단어가 조금씩 틀릴 수도 있다.)

★문법!!★ 하나도 안배웠다. 하지만 암묵적 기억, 어순체화, 뇌의 재조직화로 찾아가고 있다. 학생의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체계적인 리뷰스케쥴 덕에 익혀지는 것 같다. 순간 순간 나도 모르게 맞는 하나하나 교정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재밌다. 아직 멀었지만 말이다. 1000반 되면 나도 모르게 암묵적으로 익혀진 문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다음달에는 암묵적으로 배우게 된 문법을 확인할 수 있다.^^
수업만 아침 8시 시작, 저녁 7시 종료, 이후 복습을 해야만 하는 리뷰스케쥴표,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뇌가 재조직화 되고 있나보다. 하지만 내가 35살이라서 머리가 굳어서 재조직화가 늦을 수도 있다. ㅋㅋ
...그래서 35살 남자 Martin은 오감에 직감과 영감을 더해서 칠감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 학원에 오기 전 나의 영어 구사능력
   ○ 미국에 간다면 몸짓 발짓으로 똥오줌 가릴 수 있고,
   ○ 몇가지 단어만으로 여행다닐 수 있을 정도.(우리나라 일하러 온지 얼마 안된 외국인같은)
   ○ 내 전공인 태권도로 외국인들을 태권도 가르칠 때 영어로는 가르칠 수 없으니 한국말만으로 가르쳤다. '프론트킥', '사이드킥'.'스타트','피니쉬'정도는 영어로 했으나, 이건 애들도 한다.
   ○ 영어로 나오는 영화나 미드를 자막을 봐야만 이해함.
   ○ 혹시나 외국인이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하나도 안들려서 답답하고 챙피해서 도망가고 싶은 기분.
   ○ 우리교회에는 1년에 한번씩 외국인 목사님들이 오셔서 총30분 이상 10명 이상의 목사님들이 영어로 인사를 합니다.(이게 하나도 안들림. 인사정도만 들림)
   ○ 영어 아무리 못하는 사람도 한국사람이면 이정도는 다 하죠?


▶지금 나의 영어구사능력
   ○ 몸짓 발짓 안해도 똥 오줌 가릴 수 있음.
   ○ 여행가서 모르는 길 물어보고 찾아갈 수 있는 정도.
   ○ 영어로 나오는 영화나 미드(24시)를 보는데 자꾸 귀에 영어가 들려서 더 영어로 듣고싶어서 안달이 난 정도.
   ○ 외국인이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대체로 한국인에게 물어보는 경우는 천천히 말해주는 경우가 많죠) 어려운 단어를 포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있게 들려서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데 문제가 없는 정도.
   ○ 우리교회에 1년에 한번씩 오시는 외국인 목사님들의 인삿말이 절반정도는 들려서 무슨 말을 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함.(통역이 순차적 통역을 하는데, 그것을 기다리기 전에 먼저 영어로 하는 말을 절반이상은 이해하고 나서 통역으로 무슨 내용인지 최종 체크하는 정도)
   ○ 토익200점대였고, 영어를 전혀 듣고 말하지 못했던 나의 4개월 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2일전에 우연히 네이버 검색하다가 봤는데,
여기 다른 영어학원의 효과적인 사례가 있다. 실제적으로 미국과 영국에 통하는 영어학원이다. 그래서 여기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봤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2389655&cid=43780&categoryId=51296
1단계 spoken English(2,4,6개월 코스) : 영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반이다
2단계 spoken well English : 회사에 취직하거나 인터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는 코스
3단계(가장 상위 단계) British나 American 영어 : 영국이나 미국영어의 발음을 가르치는 코스.


★뭔가 신기하지 않은가? 인도 학생들은 영어를 못하면 아무리 다른 과목을 잘해도 불이익이 크다. 만일 영어는 잘하지 못하는데 수학이나 과학 등에 뛰어나다면, 어떨까? 이들은 고등학교까지 힌디 등 각 지방어로 수업을 받다가 대학에 와서 영어로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과 과정을 따라 가기가 쉽지 않다. 대학 전문 교육은 영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영어 학원에 다니는 것이다.
 시골 출신의 학생들은 대학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으려면 이런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교육을 받게 되면 영어는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내가 느끼기에는 위 인도영어학원의 교육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우리 학원과 비슷한 것 같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때까지 지방어로 공부하다가 말하는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 인도사람의 상황도 우리 한국사람과 매우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우리 한국은 영어를 배웠지만 말하는 영어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이 필요한 것이고 말이다.

 

지금 나는 국내집중어학연수700반 번데기에서 1000반 나비가 되기 전의 과정인 변태(metamorphosis)의 과정이다. 엄청난 변태리뷰 스케쥴을 주셔서 완전변태(complete metamorphosis)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염코치님, 제시카코치님과
오늘도 이런 영어교육의 혁명으로 재밌게 영어공부할 수 있게 해준 박코치님께 감사함으로 오늘밤도 불태울 것이다.
쟂더미도 남지 않도록.


tonight also white ash burn out..
오늘밤 또한 하얗게 불태우겠어..

 

이번달도 항상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반 담임 염코치님♥,
박코치님,
남코치님,
드래곤코치님,
원어민 제이미, cool제프, 크리스티나, 네이트
원어민 라이언, 브라이언, 케일라, big제프
미셸코치님,
제시카코치님,
노아코치님,
닉 코치님!

 

 

이 교육이 어떤 교육인지 궁금한 사람은 아래 블로그를 반드시 클릭하길 바랍니다.


//blog.naver.com/egaldaun 노아코치님 블로그

 

 

- 국내집중어학연수반 38기 35살 Martin (김정욱)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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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1)

김정욱
2016-02-23
'stay hungry stay foolsh' 항상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연설말미에 스티브잡스가 한 말입니다.
답답했기에 항상 갈망했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여전히 우직하게.. 암묵적기억, 뇌의재조직화, 의미덩어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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