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얼음판에서 엎드려 눈썰매 타시다 얼굴에 기스나신 아드님과 기다리던 특강에 참여했습니다.(피가 철철 나기에 너 이번엔 진짜로 특강 못 가겠다하더니 또 서럽게 울더군요)

박코치 어학원에서 특강은 정말 즐겁습니다.

어썸코치님 말씀대로 그날 수업 내 머릿속에 다 남아있지 않아더라도 이 방법이 맞는 거다 힘들어도 눈에 금방 보이지 않아도 계속해야지 하는 마음과 저리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결심을 하게 합니다. 특강은

영화도 본 다 하니 아이들이 엄청 흥분해 있어서 제가 다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대목들도 라임들과 숨은 복선도 설명해주셔서 영화를 볼 때 더 즐거웠습니다.

박코치어학원 특강의 숨은 재미 아니 드러나 있는 재미 이벤트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나와 노래부르시고 동작하시고... 정말 대단들하셔요.

이러니 저희 아들은 어디 학원 다니지 않는 데도 다른 영어학원 다니는 아이들 불쌍하다 하지요. 제 생각은 다르지만요. ㅋㅋ

그리고 정말 죄송해요.
염코치님,킴코치님 아이들 인터뷰하러 오셨는데 초5,초3되는 저희 아들들 생긴 거랑 다르게 쑥쓰러움이 많은 데다 큰 아들은 그런 기운빠지는 대답이나 하고 제가 다 창피해서 어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답니다

아이들이 개구져서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글 쓰면서도 창피해지네요)ㅜㅜ. 집에서 그리 제가 뭐라 해도 무슨 실수를 했는지 아직 잘 모르더라구요.


영화관에서는 제 옆에 앉아계셨던 분을 또 만났어요. 어썸 코치님 오늘 지나면 안만날거라 하시더니 영화관에서 우연히 나란히 앉아 영화보며 이런저런 얘기 나눌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온라인 홍대리 과정인 저는 전업주부라 어디서 영어 훈련에 대해 얘기할 사람도 없었는데 함께 얘기 나누고 여쭈어 볼 수 있는 분을 만나 너무나 기뻤습니다. 먼저 훈련 시작하시고 열훈중이신 그분을 뵈니 제가 고민하던 것들이 조금은 해결되는 듯 했습니다. 특강에 참여하니 그런 분도 만나고 기분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