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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뚫파이 情"과 함께한 오늘의 특강 소감
작성자
정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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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크리스마스 때에는 박코치님에게서 "청취환"을 받았는데, 오늘은 새해 설날 선물로 "귀뚫파이 정" 을 받았다. 

4일이나 되는 연휴에, 그것도 일요일에, Bruno Mars의 주옥 명곡들로 마련한 무료 특강에 참여한 것만도 감사하고 황송한 일인데, 이렇게 수강생들 귀까지 뚫어 주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니, 그 고마움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먹지 않고 집으로 갖고 와서, 식구 네 명이 모두 귀가 뚫리길 기원하면서, 박코치 어학원 자랑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자막없이 뉴스와 드라마를 보고 듣는다>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여기서 훈련을 시작 한지도 딱 3개월이 지났는데, 허지혜 코치님은 전번 팝송 무료특강 때, 김성진 코치님은 스폰지밥 특강 때 각각 처음으로 뵌 분들이다. 작년 팝송특강 때는 수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리벙벙한 기분으로 보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훈련하면서 발음에 신경도 쓰게 되고 문맥도 따져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평소 수업 시간 중에 코치님들이 팝송을 통해서도 영어 훈련이 된다고 자주 설명했지만, 나는 팝송을 잘 부를 수 있으면 영어로 멋부리는 데는 유용하겠지 하는 좀 냉소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늘 훈련을 받다보니, 나 한테는 이 시점에서 팝송이 발음이나 문장체화에 대단히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어떤 확신 비슷한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아마 Nothing on you 라는 노래에 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김성진 코치님이 랩 부분에 대해 좀 자세히  설명하셨는데 뭔가 시야가 확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저 노래는 완전히 내 것으로 한 번 만들어 봐야겠구나 싶었다. 허지혜 코치님이 Run away baby를 가르치실 때 신나게 했던 액팅도 새롭게 다가와서(액팅이 있는 화면과 없는 화면의 대조를 통해서) 그런 필요성과 효과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분 코치님께 여기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세 번째 시간에는 박코치님이 직접 강의를 해 주셨는데, 사실 나는 웜업 과정에 있기 때문에, 박코치님이 영어를 얼마나 잘 가르치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영어 외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강의를 들어 보니(두번 째다), 박코치님이 내 멘토로서 충분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나는 56년 생이니 박코치님이 오늘 밝히신 생년과 비교하니 내가 18년이나 오래 살았다.  학교와 회사, 사회 생활을 해 오면서 나 한테는 몇 분의 멘토가 계시는데, 이렇게 젊고 유능한 멘토를 새로 갖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나한테 이 박코치센터를 소개해 준 도반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오늘 박코치님이 선물을 하나 더 주셨는데, "Control Yourself" 라고 하는 손목에 끼울 수 있는 빨강색 고무 링이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자기 제어"하는 것은 별로 상관 관계에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그게 아니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습관 등)을 바꾸지 않는 이상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고, 그런 습관은 "자기 제어"를 할 수 있을 때에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가 우리 모두에게는 히말라야 이상의 험준한 산이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서는 그런 control yourself가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반대로 영어를 극복하게 되면 또한 자기의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가 있다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내 주위에는, '그 나이에 뭐 할라꼬 영어 공부 하노?' 하는 사람도 있고, '아, 그래 ? 나도 한 번 시작 해봐야 겠다.' 하는 사람도 있다. 나의 권유를 듣고는 나 정도 되는 나이의 사람(그래도 노인이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그것이 문제이긴 하다) 두 명이 지금 여기에 등록해서 훈련을 받고 있다. 나는 그 두 분도 1년 정도의 훈련 기간을 거치게 되면 사회를 보는 관점이 확실히 변하게 될 것을 믿는다. 여기 박코치 훈련소의 장점이 바로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공부도 시켜주기 때문이다.  내가 겪은 코치님들 한분 한분들을 볼 때, 그 젊은 나이에도 뭔가 다들 내공이 깊고 넓게 쌓여 있다는 것을 다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들 젊은 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멋지고 아름다워서 내가 감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오늘 박코치님이 이제 설 지났으니 진짜 새해 라고하셨는데, 나도 동감이다. 삼 개월 훈련을 받아 보니 이제사 조금 뭔가 알 것 같다. 2월 1일부터는 '영어훈련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365일, 1000시간을 목표로 하였는데 2월1일자로 누적훈련일자 D+93일, 누적훈련시간 H+250시간 0분으로 설정하였다. 지금부터 하루에 4시간 10분씩 영어를 훈련하게 되면, 10월 말이면 누적 일수와 시간이 완료 될 것이다. 잠 조금 덜 자면 되고, 버스나 전철 탈 때 다른 생각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나는 성공할 것을 확신하는데, 내가 성공하게 되면 박코치 어학원에 '노인'들이 득실거리게 될까 조금은 걱정도 된다.  

박코치님이 의미심장한 그림을 하나 보여주었는데, 그 그림에는 코끼리, 물새, 원숭이, 물고기, 개, 팽귄 등의 동물들이 있고, 그 뒤에 큼직한 나무가 서 있다. 시합을 하는데, "공정한 경쟁을 위해, 모두 저 나무 꼭대기로 올라 가게 한다. 가장 빨리 올라간 동물이 승자가 된다" 는 것이다. 여러 이야기 끝에 박코치님이, "나는 저기 물고기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젠가 여기에 물이 가득차게 해서 내가 저 나무 꼭대기에 오르도록 하겠다."  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문득 나도 그렇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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