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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훈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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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Grammar 무료특강 훈련후기
작성자
주민지
조회
4,22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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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강남에서 열린 오감 grammar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이 훈련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일단 ‘문법’이라는 것에 등을 돌렸어요.
‘문법공부=죽은 영어’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여기는 박코치훈련소! 이것 하나 믿고 참석을 결심했답니다.
역시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럼 좋았던 점과 우려스러운 점을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존에 훈련했던 교재를 통해 문법을 접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맥락을 통한 명확한 문법이해 + 문법을 통한 명확한 의미이해]를 모두 잡을 수 있었어요.
오늘 배운 has/have+p.p로 예를 들어볼께요.
이 현재완료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 경우라면,
배운 교재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서 문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했으리라 봅니다.
이처럼 훈련한 교재덕분에 맥락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문법을 이해할 수 있죠.
한편, 현재완료 표현을 이해한 경우, 훈련한 topic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의미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완료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배웠는데요,
그렇다면 화자가 현재완료를 사용했다면 단순히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를 언급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재의 상태까지도 전달하고자 한 거죠. 그런데 전 예전엔 그냥 과거로 해석하고 덮어버렸고
오늘 코치님의 강의를 통해 해당 topic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파트너와의 엑팅으로 문법을 체화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칠판에 적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죽은 문법의 교육에서 벗어나
desk-mate와의 엑팅으로 문법을 몸이 기억하는 방법으로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과거, 의문 등 대화의 기초조차도 빠르게 말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는 것을
엑팅을 통해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뇌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걸 느끼기에
이러한 파트너와의 반복적인 엑팅훈련이 도움된다 생각합니다.
코치님께서 감정을 넣어 연기하는 것도 계속 주지시켜주셔서 좋았고요.
이러한 방법으로 문법을 배운다면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고 실전에 사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문법공부를 했다면 catch하지 못했을 부분을 catch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be+always ~ing 가 ‘아 증말!! 맨날 그래’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걸 혼자공부했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뉘앙스를 살려 말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겠죠.
배운 교재를 통해 확실히 이해하고, 함께 엑팅해서 몸이 기억하도록 훈련을 했기에
앞으로 전 이 표현을 output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um up하자면, 역시 박코치훈련소답구나! ^ㅠ^b
허나~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정도인데요

그 첫 번째는 기간입니다.
이번 훈련처럼 하나의 part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기억할 정도로 체화를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문법의 양은 상당히 많죠. 고작 훈련생에 불과한 제가 신경쓸 부분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마스터하는 것보다 2달에 걸쳐서 하게 되더라도
이번 훈련처럼 체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번째로는 대상입니다.
이번 무료훈련은 모든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만약 grammar수업이 개설된다면 intensive훈련생이상으로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armup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영어적인 background가 있다하더라도
발음훈련과 기합훈련 그리고 전반적인 의미이해에 집중하기도 바쁩니다.
박코치식 훈련을 완벽히 익히는 데 4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유창성을 키운 후에 정확성을 키우는 게 순서기도 하고요.
물론 코치님들께서 훨~~씬 더 잘 아시는 부분이기에 저의 노파심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이었습니다.
 




앞으로 훈련소에 문법훈련이 진행될 것 같은데 살아있는 문법훈련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박코치훈련소에서의 첫 문법훈련을 멋지게 열어주신 염코치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위에서 언급한 살아있는 문법훈련뿐만 아니라
조정래작가님의 노력이야기와 중국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열정이야기도 인상깊었습니다.
덕분에 영어와 삶에 대한 열정을 더 끌어올려봅니다.
장장 3시간 동안 훌륭한 강의 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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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1)

염현철
2013-09-16
민지(Aimee) 훈련생 좋은 의견 너무 고마워요.
일종의 토론의 장이 된 느낌이 되어 더욱 반갑기도 하고요.
오감그래머느 배운 부분을 ‘정리 및 체화’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한번에 되는 게 아니라, 꽤 시간을 들여야 차근차근 될 거에요. 머리에 ‘딱’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체화’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을 좀 드려야 할 부분이 되겠고요.
오감그래머는 처음 온 훈련생 보다는 어느 정도 인풋이 쌓인 다음에 하는 훈련이 맞아요. 지적을 잘해 줬는데, ‘유창성’이 먼저고 ‘정확성’이 그 다음 문제니까요.
웜업에서 일단 훈련에 대한 기본을 익히면서 인풋을 쌓고, 인텐으로 넘어가 더 많은 인풋과 아웃풋을 경험하고, 그 다음 접하면 될 훈련이에요.
어제는 무료훈련이기 때문에, 모두가 대상이 됐고요.
좋은 의견 잘 수렴할게요.
감사합니다!
쌍코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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