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질 때 슬픈 것이 아니라 피지 못했을 때 슬픈 것이다"

이른 아침 충주에서 서울로,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사정이 생겨 1시간 늦게 특강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2개의 강의실에 사람이 꽉 차진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일요일인데.. 거기에다가 조금 있으면 파티를 하는데 그냥 가지 말까?" 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열기는 가득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토요일에 가르쳐주셨던 조찬웅코치님과 권용재 코치님의 특강이라니! 오랜만에 반갑고 설레였습니다. 

러브 액츄얼리는 오래전에 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영국 액센트가 익숙하지 않아

중간에 보기를 포기했던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권용재 코치님께서

"모두들 수학 정석과 성문 영문법을 사서 처음에 완전 정복 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는데, 

 다들 첫 장 집합 부분이랑 to부정사 부분만 하고서 말잖아요..  

그런데 엉성하여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사람이 다시 볼 때는 별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하잖아요  

영국식 악센트를 지금 여기서 다 익히자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친숙하게나마 들리자고 지금 하는거예요"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셔서 집에 올 때 훈련했던 부분을 다시 복습을 하니,

처음 봤을 때 하나도 안 들렸던 것들이 조금씩 들려서 역시 훈련의 효과란!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치님 세 분의 공연도 보고, 권용재 코치님의 스피치도 듣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vivi1226@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