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째에 접어들었을 때쯤
권오성 코치님의 발음 수업이 너무 좋다고 동료 트레이니 한 분이 추천해주셨고
훈련에 목말라 있던 저는 주저없이 발음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첫 시간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유쾌한 수업방식 뿐 아니라 강도높은(?) 발음 훈련 때문이었죠
처음에 숨이 차고 금새 지쳐버려서 중간중간 혼자 쉬어야 했고
너무나 즐거운 수업이었지만,
발음 수업만 끝나고 나면 온몸에 힘이 다 빠지고 목이 쉬어버려서
초반에는 수업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스파르타식의 훈련에 적응해가는 제자신을 느꼈고
이제 더이상 무성음 f 와 t 는 적이 아니었고,
코치님이 English만 외치시면 앗!앗! 하다보니 이젠 1번 기합은 득음을 한 것 같아요^^;
잘못 익힌 방법으로 훈련하여 목이 쉬던 것은 점차 사라졌구요~
발음클리닉은 정말 하루하루 활력소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학교가 개강을 하고 아침시간에 시간이 부족해져서
더 이상 발음클리닉을 들을 수 없게 됬지만
코치님의 알려주신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혼자 훈련 열심히 하다, 여름방학 때 come back! 하겠습니다^^
수업시간 이외에도 복도나 통로에서 만나도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특유의 미소띤 얼굴로 어디서나 발음체크를 해주시는 열정!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수업 때 훈련에 열중하시느라 흘리시는 땀방울이
값지게 될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모두 쌍코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