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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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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주세요"라고 했던 박코치님을 믿었더니...
작성자
양수현
조회
7,45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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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강남 한복판에 '박코치 어학원'이 생기면서 트윗을 시작하신 박코치님. 
7월 수강후기에 왠 2011년 타령이냐 하실 수 있지만..그간 수업을 들어오면서 수강후기를 남기지 못한 이유도 있었고, 그동안의 수업에 대한 후기를 남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기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1월,2월. 소리그릇에 대한 개념도 없었던 그 때. 
저는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토플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토플'이란게 한 달은 정신력으로 버티며 공부할 수 있지만, 두 달째 접어드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더라구요. 2월 말에는 시험만 끝나면 당장 박코치 어학원에 등록하리라 는 마음으로 박코치 어학원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더랬죠. 그 때 박코치님이 트윗 계정을 만드셨다고 follewer신청을 받으셨는데, 감히 용기내어 글을 썼었죠."박코치님..저 좀 살려주세요ㅠㅠ토플 공부하면서 가위눌릴 정도로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구요. 박코치님께선 "영어는 재미있게 공부해야 하는 거에요. 시험을 위한 영어는 죽은 영어일 뿐이죠! 박코치, 저를 한번 믿어주세요"라고 바로 답글을 주셨어요. 

3월. 드디어 등록을 했습니다.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어느 정도 신뢰를 갖고 있었지만 그렇게 확신을 갖고 대답해주시는 박코치님의 글을 보고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지요.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팝송, 덩어리 잡기 연습하는 뉴스, 빙의 수준의 연기를 요하는 시트콤. 제겐 정말이지 "멋진 신세계"였습니다. 감히 지난 3월이 영어공부 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했던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코치 어학원의 검증된 수업 system 뿐만 아니라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터디가 있었기에 재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오직 영어만 써야하는 환경에서, 처음 일주일 동안에는 한마디도 못했지만 같은 스터디 멤버들이 옆에서 긴장을 풀어주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주어 차츰 말을 트기 시작했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을 내뱉을 수 있었습니다. 무작정 쓰면서 영어를 외워왔는데, 당시 트레이너님께서는 한 토픽을 갖고 실제 기자처럼 보도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말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셨던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월. 박코치 어학원의 수업 방식의 진가를 실제 경험할 수 있는 때였습니다. 3월 토플시험결과에서 원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해서 혼자서 조금씩 준비해 가며 박코치 수업을 병행해 들었습니다. 토플 L/C는 단순히 "귀가 뚫려서 만"은 고득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유형 분석이 같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문장 단위를 들으면서 들리지 않은 부분 체크하고, 유형분석 뒤 "덩어리를 잡아" "리듬을 느끼고" "강세를 넣어서" 한달 정도 연습했더니 2월달에 공부했을 때보다 듣는 데 어려움이 줄어들었습니다. 영어실력이 갑자기 쑤~욱 하고 느는 것이 아니기에 제가 과장되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그전에는 L/C를 공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되고 정이 가지 않았었는데, 박코치 수업을 들으면서 이러한 공부법에 익숙해짐으로써 재미를 붙여 공부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5월.6월. 졸업 전 한번 밖에 남지 않은 교환학생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잠시 박코치 어학원을 떠났었습니다. 지옥이라고 불리는 토플학원에 발을 향하면서 '내가 이걸 해야하나, 그냥 내가 놔버리면 그만인데, 그만할까?'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했습니다. 물론 그만둘 수 있었겠죠. 하지만 제 마음을 붙잡아 주었던 것은 바로..3,4월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거의 '부르짖을 정도로'불렀던 팝송들(I have a dream, I believe I can fly, No matter what, The whole new world)이었습니다. 학원을 오가는 길, 지하철안에서 이 팝송들을 들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었는지요...제가 3,4월동안 박코치 어학원을 다니면서 배운 것은 덩어리잡기,문장체화연습,기합소리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 보너스로 [자신감~!!] 
이전엔 speaking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가위에 눌렸었는데, 어학원 수업에 익숙해지며 자신있게 연습하고 내뱉자 현저히 점수가 올랐습니다! 그렇게 두 달 동안 7월에 성공한 모습으로 어학원에 귀환하는 모습을 꿈꾸며 공부한 결과, 원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7월. 다시 돌아온 어학원은 변함 없이 그 자리에서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개강날 강의실에 들어가는데 가슴이 찡해서..혼자 눈물을 찔끔 흘렸답니다(^^;;) 이번달엔 지난 두 달간의 공백이 걱정되어 start-up 수업을 들으며 감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또 이전보다 '나에 대한 극복'을 실천하기 위해 7시 20분 kwon team-class 를 등록했죠. 대학 입학 후 3번 있었던 여름방학동안 '무언갈 해야겠는데' 덥고, 차비가 아깝고, 더 자고 싶다는 이유로 영어공부를 실천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학원에 오기 위해 새벽 기운 느끼며 일어나는 지금. 이 자체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내가 일찍 일어나 갈 곳이 있고, the whole new world로 이끌어 줄 든든한 코치 사단이 있고, 버벅거리며 내뱉어도 참을성있게 들어주며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주는 스터디 멤버들이 있어.. 비록 dictation가 틀리고, 시트콤의 다음 대사가 생각나지 않아 낙담하고 싶을 때라도 다시금 털고 일어나 걸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간엔 뉴스 스터디만 했었는데, 이번 달엔 처음 신청했던 '시트콤 스터디' 매력에 푹~빠져 초큼은 부담스러웠던 시트콤도 편하게 훈련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하면 포기하기 쉽고, 더디게 나가는게 영어잖아요! 역시, '스터디'를 "어학원의 꽃"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를 몸소 깨달았습니더~ 

한가지 표현으로도 여러군데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시고 그 많은 표현들을 기억하시는 대단한 권용재 코치님! 
발음 소리, 표현 하나하나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고 열과 성을 다해 매 수업시간 온 에너지를 쏟으시는 권오성 코치님! 
영어를 포기할 수도 있었을 그 때, 믿어달라 하시며 제 손을 붙잡아 주신 박코치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토플 이야기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담을 적은 것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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