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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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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국내어학연수반 그 후.... LA downtown에서 인턴하기ing
작성자
박우영
조회
5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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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7기 디터입니다. 전 의식의 흐름대로 쓸 거라 서두가 안 맞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국내어학연수반에 대한 공략 법은 다른 기수들이 너무 잘 썼기 때문에 전 패스ㅋㅋ 어떻게 생활했는지 위주로 쓸게요.

일단 저는 공부 못합니다. 그림 그린다고 깝죽거리고 공부 안 하다 재수했어요. 더이상 공부에 대해 말하기 싫네요.ㅜㅜ 쨌든 저도 영어로 말하고 국내어학연수반 4개월 과정 마치고 오픽 IH 받았어요. 누가 보면 IH 받는데 4개월이나? 하시겠지만 시험을 늦게 친 거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픽을 위한 공부만 했다면 금방 점수 받았겠죠. 하지만!!! 저흰 점수가 목표가 아니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국내 어학연수반에서 하다 보니 IH는 덤!!!!@@!!!@!@!@ 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말 트임- 저 같은 경우는 군대에서 동기가 소개해줘서 전역하고 스파르타 웜업(구스에그)2개월, 학교 다니면서 홍 과장 했었어요. 그리고 2년이란 공백기를 거쳐 대학 졸업 후 국내어학연수반으로 다시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엄청 오래 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2년이란 공백기가 참 크더라고요. 다 까먹음…. 그리고 전 의지가 약해서 그런지 학교 다니면서 같이 하려니까 잘 안됐어요. 완전 백지상태로 다시 시작했어요. ^^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는 정말 헬로밖에 못했어요……. 발표시키면 얼굴 빨개지고 블랙아웃 되고……. 닉 코치님이 아주 잘 아십니다. 그래도 하라는 대로 했어요. 그리고 웝업스파르타(구스에그) 2개월 과정 마치고 혼자 전주로 여행 갔어요. 외국인들 정말 많더라고요. 뻔한 이야기지만 진짜 어쩌지……. 너무 뻔해 ……. 어느 정도 대화가 됐어요. 몰라요. 저도 그냥 갑자기 됐어요. 에이 뭐야 속으로 생각하시는 거 다 알아요. 근데 진짜 짠하고 나와요. 그리고 여행 갔다 오고 나서 학원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어? 너 뭐야 갑자기? 지금도 연락하는 동기 누나가 했던 말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발음 - 사실 영어 하면 발음이 빠질 수 없죠.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신경 쓰이는…….그리고 한국에서만 공부하는데 발음은 포기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드실 거에요 (자랑하기) 저번 주 일요일에 우버다고 가면서 기사 아저씨하고 얘기하면서 갔어요. 아저씨께서 한국식 영어 발음 많이 없다고 칭찬 해주셨어요. 케케케케 한국에서만 공부했다고 하니 더블로 놀라심. 지금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한국식 영어 발음 없다고 해주시니 아주 기쁩니당 zzz 발음은 팝송이 답인 거 같아요.
전 팝송 너무 좋아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불렀고요. 제 왜 저래할 정도로 불렀어요. 랩도 연습하고 동기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혼자 남아서 노래 부르고. 미친놈이었습니다. 노래만 나오면 환장했어요. 다른 건 못해도 팝송 부르는 시간만큼은 미친 듯이 하자였어요. 부끄러움은 우리 동기님들 몫이었죠.
다르게 생각하면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는 이렇게 다 풀었던 거 같아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늦게는 10시까지 공부하는데 스트레스 안 받을 수가 없죠. 전 다 노래로 풀어써요. 집 가다가 삘 받으면 동전 노래방 가서 팝송 부르고 영어 랩 하고. 주말에 나와서 공부하다 ‘뭐지…….’싶으면 혼자 몰래 동전 노래방 가서 팝송 부르고 ㅋㅋㅋ 이런 삶을 살았어요.
이렇게 불렀던 팝송이 도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발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 중요한 건 전달력이에요 !!! 한 번씩 말문 막히면 얼버무리는 습관이 있는데 그게 아직도 있어 고치기 힘들 답니다…….

현재 - 어학연수 6개월 과정 마치고 미국에서 인턴 생활 중이에요. 남들 다 하는 J1이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감히 도전할 수 있었을까요. 정말 hello밖에 못 하던 제가(식상…….) 현재 미국에서 일하고 외국인 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네요. ㅎㅎ (한국회사라 비교적 덜 한 편입니다)
당연히 화상통화로 영어면접 봤어요. ㅎㅎ 나름 회장님께서 인상 깊었다고 해주셨어요. 영어를 잘했다기보다는 (잘한다 해주심) 보통 인턴들 면접 보면 일을 배우고 싶다, 많이 배우겠다, 하는데 저는 제가 배운 것들을 어떻게 회사에 활용할 건지에 대해 말했는데 이게 인상 깊었다네요. 어쨌든 중요한 건 이게 아니죠. 어떻게 준비했냐. 인데…….
먼저 영문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는 ‘’버터플라이“때 준비했어요. 모든 시간을 외국인 코치와 함께하니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1 on 1‘시간 때 몰아서 물어보고 준비했어요. 이렇게 완벽한 문장으로 써도 되나 어차피 면접으로 들통 날 텐데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체크 해줘요. ㅎㅎㅎㅎ
인터뷰는 전 사실 모든 문장을 미리 적고 외우지 않았어요. 외우기 잘 못 해요……. 외워도 똑같이 말하지 않을 거 같아서 안 했어요. “버터플라이”반으로 올라가게 되면 다들 생각하는 것은 바로바로 말할 수 있으니까 그거 믿고 있었죠. ㅎㅎㅎ 그래서 큰 주제들만 미리 정리해서 인터뷰했어요.
스피킹 다이어리 하듯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스피킹다이어리가 이럴 때도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문밖에서 인터뷰 내용 들으신 할머니 깜짝 놀라시고 아버지도 놀라시고. 그렇게 해서 지금 미국에 있네요. 정직원이 아닌 인턴이라 조금은 쉽게 들어간 것도 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오라고 하니 신기…….

끝으로…….
전 진짜 즐겼어요. 재밌었어요. 드라마 따라 하고 뉴스앵커도 돼보고. 큰 소리로 말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고. 즐기세요. 즐겨주세요. 공부하시다 지치고 이게 맞나 의심이 드신다면 팝송을 부르세요. 노래 힘 무시 못 해요. 스트레스도 풀고 발음 연습은 덤 ~!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졸업했어요. (<-이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화이팅입니다. Seize the Moment
모든 코치님들 갑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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