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코치님, 처음 인사드려요.^^
훈련생 이00라고 합니다.
아마 강남센터의 유일한 전업주부일 겁니다.(씨익)
뜬금없는 메시지는 감사인사를 위함이죠.^^
난생 처음 치른 토익에서 805점을 받았어요.
(LC 410 RC 395)
필요한 점수는 760점 이상이었고, '700 은 넘을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뜻밖의 점수를 받았네요.
잠시동안 EBS 라디오의 20분짜리 토익방송 매일 들으며 해당 교재로 공부는 했지만,
늘 갈등하게 되었어요.
어휘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문법은 별로 아는 게 없는 수준이었죠.
'난 이게 그냥 답인 것 같은데 왜 자꾸 문법을 가르쳐주는 거야...
이게 답인 이유는 이게 말이 되니까...'
토익을 위해 문법을 파고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토익은 저에게 그저 수단일 뿐 영어를 잘 하게 해주는 것은 박코치영어라는 믿음을 놓치 않으며
그냥 '아, 토익은 이런 거구나.' 정도 알고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수를 받고
저 스스로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어휘와 자잘한 문법까지 꿰뚫고 있는 자칭 '학력고사세대'인 제 남편과 3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심지어 L/C에선 제가 35점을 앞섰다는 거죠!
남편도 L/C를 400점 넘긴 것에 대해선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통쾌하던지!(신나)
그동안 훈련하면서 처음엔 어색해 죽을 뻔 했고, 게으름도 많았으며,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자괴감에 괴롭기만 한 때도 많았지만,
내가 정말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듯 하여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박코치님께 정말 감사해요.(하트)
흥분한 나머지 말이 정말 길어졌네요.
직업 없는 전업맘도, 아이 셋 엄마도, 온라인과 토요일 단과반만으로도
박코치영어 할 수 있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고 싶네요.ㅎㅎ
앞으로 더욱 확신을 갖고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